안녕하세요. 시골 섬에 살고 있는 시골썸입니다. 저는 지난 시간에 비상장 주식 거래방법에 대한 글을 쓴 적이 있었는데요. 그 글을 쓰면서 코넥스 거래방법에 대해서 살짝 소개한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때는 비상장주식에 관한 여러 내용을 함께 쓰면서 코넥스에 대해서 살짝 언급만 한 정도였기에 오늘은 코넥스만 따로 떼어서 자세히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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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제가 지난 글에서 코넥스를 비상장 주식으로 분류를 했는데, 이것은 메이저 주식 시장인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지 않았다는 의미로 비상장 주식이라고 한 것이지 실제로 코넥스는 비상장 주식 거래는 아니에요. 한국거래소에 정식으로 상장되어 거래되는 주식시장이기 때문이에요.
목차
1. 코넥스(KONEX) 시장 개요
코넥스(KONEX)는 Korea New Exchange의 약자로서 코스닥의 문턱을 넘기조차 힘든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투자금 조달 목적으로 개설된 증권 시장이에요.
<중소기업 자금 조달 비중>
출처 : 한국거래소, 2011
은행 자금 |
정책자금 |
비은행 금융기관 |
주식 |
회사채 |
사채 |
해외 자금 차입 |
83.3% |
10.6% |
0.9% |
1.1% |
3.2% |
0.4% |
0.6% |
위의 표에서 보는 것처럼 중소기업은 대부분의 자금 조달을 은행에서 빌리는 것으로 충당하고 있어요. 그런데 주식 발행을 통해서 투자금을 유치받는 경우는 겨우 1.1%에 불과해요. 주식 발행을 통한 투자금 유치는 은행 차입금과는 다르게 이자 부담과 원금 상환 부담이 없어서 기업 입장에서는 더욱 활발한 투자와, 연구 개발을 할 수 있게 해 주는데 말이에요. 그래서 코스닥 시장에 상장 요건을 갖추지 못한 기업들이 투자를 받기 위해서 문을 두드리는 증권시장이 바로 코넥스 시장이에요.
그런데 코스닥 시장의 상장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것은 그만큼 회사의 안정성이 부족하다는 말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주주) 입장에서는 비교적 위험한 투자에 속하는 것이 코넥스 시장 투자예요. 초기 기업 단계이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은 큰 반면에 기업이 망하거나 상장 폐지될 가능성 또한 높은 것이죠. 한 마디로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시장이라고 보시면 돼요.
코넥스 시장을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볼게요. 시가총액은 5조 7644억 원이고, 상장된 종목수는 총 144개 종목이에요.
다만 위의 종목처럼 상장폐지나 거래 정지가 잦은 곳이 코넥스 시장이니, 투자를 하실 때는 주의하셔야 해요. 기록이 보여주듯이 한 달에 한 종목은 상장폐지가 되고 있으니깐요. 6개월 전만 해도 151 종목이었는데, 지금은 144 종목인 것을 보면 위험한 증권시장인 것은 분명해요.
거래량은 지난 7월 한 달 2000만 주 정도였고, 일평균으로 따지면 87만 주 정도였네요.
이것을 금액으로 보면 7월 한 달 전체 거래금액이 1788억 원이고, 일평균 77억 원 정도였네요. 주식 거래 시장이라고 하기에는 유동성이 턱없이 부족한 시장이네요.
2. 코넥스 거래 방법
위에서 설명드렸듯이 코넥스 거래는 초기 중소기업 중심의 시장으로서 위험 정도가 높은 시장이에요. 그래서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을 감수할 수 있는 투자자만 투자를 진행할 수 있도록 예탁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요. 즉, 3000만 원 이상을 기본예탁금으로 계좌에 넣어둬야 코넥스 거래를 할 수가 있는 거예요. 이것도 얼마 전에 금액이 낮아져서 그렇지 원래는 1억 원이 기본예탁금으로 필요했어요.
다만 코넥스 소액투자전용계좌를 개설하면 3000만 원의 기본예탁금을 넣지 않아도 거래가 가능해요. 단, 소액계좌라서 연간 3천만 원까지만 거래를 할 수 있어요.
이번에는 소액투자 전용계좌를 신청하는 방법을 설명드릴 건데, 개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증권사이자, 개미들의 무덤이라 불리는 키움증권 기준으로 설명드릴 거예요. 물론 제가 사용하는 증권사이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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