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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야기/해외주식

미국 공모주 청약 (IPO) 투자 방법 - PSTH

by 시골썸 2020. 10. 22.

안녕하세요. 시골썸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미국 공모주 청약 방법에 대한 글을 아래와 같이 썼는데요.

 

미국 IPO(공모주 청약) 참여방법

 

미국 IPO(공모주 청약) 참여방법

미국 IPO(공모주 청약) 참여방법 안녕하세요. 시골 섬에 살고 있는 시골썸입니다. 요즘 IPO(기업공개)를 통해 주식시장에 신규 상장되는 기업의 주식을 청약받기 위한 공모주 청약의 열기가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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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다른 방법으로 미국 공모주 청약에 참여하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물론 지난 글에서도 밝혔듯 동학 개미들은 미국 공모주 청약에 직접적으로 참여하는 방법은 불가능해요. 그래서 지난 글에서는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르네상스 IPO라는 ETF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투자하는 방법을 소개했었어요.

 

그런데 오늘은 SPAC주를 통해서 미국 공모주 청약(IPO)에 투자하는 방법을 알려드려보려고 해요.(그중에서 PSTH)

 

미국 IPO 참여방법

목차

     

    1. 스팩주란?

    M&A를 노리는 스팩주 (SPAC) 투자방법

     

    M&A를 노리는 스팩주 (SPAC) 투자방법

    M&A를 노리는 스팩주 (SPAC) 투자방법 안녕하세요. 시골 섬에 살고 있는 시골썸입니다. 저는 주로 경제에 관련된 글을 블로그에 올리는데요. 제가 쓴 글은 코스피 200 선물은 이래서 위험하고, 코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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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팩주의 개념에 관해서는 위의 글에서 설명했으니 잠깐 보고 오셔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런데 여러분의 시간은 소중하니깐 제가 간단히 요약해볼게요. 스팩주란 오직 기업의 인수 합병을 위해서 만들어진 페이퍼 컴퍼니를 주식시장에 상장시킨 것을 말해요.

     

    당연히 투자자를 끌어모으기 위해서 페이퍼 컴퍼니를 주식시장에 상장시키는 것이고, 스팩주가 상장될 때 어떤 기업을 인수합병할지를 정하지는 않아요. 보통 2년 동안 인수합병을 할 기업을 물색하고 인수 합병 준비를 하게 되는데, 인수합병에 성공한다면 기존의 스팩주가 인수 합병된 기업 주식으로 바뀌게 되는 것이고, 2년의 기간 동안 인수합병에 실패하게 된다면 스팩주를 청산하고 투자자들에게 투자금을 되돌려 주게 되는 것이죠.

     

    아무튼 우리가 미국 주식의 IPO(공모주 청약)에 직접적으로 참여할 수는 없으니,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스팩주를 매수해서 공모주 청약에 참여하는 것과 똑같은 효과를 내보자는 것이랍니다. 그런데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스팩주에 어떻게 투자를 하냐고요?

     

     

    스팩주를 매수하는 방법은 그냥 미국 주식을 사는 방법과 똑같아요. 어차피 스팩주도 페이퍼 컴퍼니이긴 하지만 엄연히 상장된 기업의 주식이니깐요.

     

    2. 다양한 스팩주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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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SPAC Insider

    SPAC Insider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올해 상장된 스팩주를 전부 볼 수 있는데요. 위의 자료는 올해 상장된 스팩주 중에서 아주 일부분에 불과하답니다. 그러니 시간 되시는 분들은 SPAC Insider 홈페이지에 들어가셔서 차분하게 살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그중에서 공모 규모가 가장 큰 PSTH가 가장 마음에 드는데, PSTH에 대해서는 다음 챕터에서 자세히 설명해보기로 하고, 이번 챕터에서는 다양한 스팩주를 간단히 소개만 해보도록 할게요.

     

    가. 합병이 결정된 스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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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미나는 자율주행차에 필수적인 라이다 센서를 만드는 기업인데요. 시장점유율에서 라이다 센서 1위 기업인 벨로다인에 비해서는 밀리는 듯 하지만 눈여겨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아요. 나머지 기업들은 간단하게 표를 참고해주세요.

     

     

    나. 합병이 결정되지 않은 스팩주

      - PSTH : 공모금액 30억 달러의 초대형 스팩주로서 대형 유니콘 기업의 인수 합병이 목적이고, 시골썸이 점찍은 스팩주. 다음챕터에서 상세히 다룰 예정

      - SOAC : 공모금액 3억 달러의 스팩주로서 친환경 기업(전기차, 수소차 언급 중)을 인수 합병하기 위해 만들어짐.

      - IPOC : 7.2억 달러 규모의 스팩주.

     

    3. 시골썸 추천 스팩주 PSTH 알아보기

      - 운용사 : PSCM펀드의 빌 애크먼

      - 공모가 : 20달러

      - 공모금액 : 20달러 X 1.5억 주 = 30억 달러 받고, 퍼싱스퀘어 캐피탈이 10억 달러 더! 총 40억 달러

      - 최초 상장일 : 2020년 7월 22일

      - 티커 : 초기 PSTH.U에서 지금은 PSTH로 바뀜(이렇게 바뀐 이유는 아래에서 설명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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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SEC공시자료 S1

    1. Each unit has an offering price of $20.00 and consists of one share of our Class A common stock andone-ninthof one redeemable warrant(블라블라 블라~~~~)

     

    이 말이 무슨 말이냐면 초기에 상장된 20달러의 PSTH.U는 보통주인 PSTH+워런트 1/9로 구성되어 있고, 스팩주가 상장된 52일 후 보통주 PSTH와 워런트가 분리된다는 말이에요. 그리고 지금은 상장 후 52일이 지났으니 우리나라에서는 워런트가 분리된 PSTH 주식만 매수할 수 있어요. (미국 현지에서는 워런트만 매수가 가능함.) PSTH.U를 합병할 때까지 가지고 있으면 주는 2/9짜리 워런트도 있는데 이건 복잡하니 그냥 패스~~ 어차피 지금 사는 분들은 워런트는 없으니깐요.

     

    ※ 워런트란? 일종의 신주인수권으로 스팩주가 인수합병을 완료한 30일 후부터 또는 스팩주가 상장된지 12개월 후 부터 23달러의 가격으로 보통주인 PSTH를 살 수 있는 권리. 당연히 권리 행사를 하지 않을 수도 있음.

     

    아무튼 이런 이유로 초기의 PSTH.U는 지금 현재 PSTH로 바뀌어서 거래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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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SEC공시자료 S1

     2. If we are unable to complete our business combination within 24 months from the closing of this offering (or 30 months from the closing of this offering if we have executed a letter of intent, agreement in principle or definitive agreement for our initial business combination within 24 months from the closing of this offering but have not completed our initial business combination within such 24 month period), we will redeem 100% of the shares of Class A common stock issued in this offering at aper-shareprice, payable in cash, equal to the aggregate amount then on deposit in the trust account including interest earned on the funds held in the trust account and not previously released to us to pay our taxes (less $100,000 of interest to pay dissolution expenses), divided by the then-outstanding number of such shares, subject to applicable law and as further described herein.

     

    이 부분을 요약해보자면 "PSTH 스팩주가 24개월 동안(최장 30개월) 인수합병에 성공하지 못하면 스팩주를 청산해서 초기 공모가인 20달러를 되돌려 주겠다. 물론 그동안의 이자는 플러스하고, 세금 같은 기타 비용은 마이너스 해서 돌려주겠다."라는 내용이에요. 

     

    3. Public offering price 20 달러, Underwriting discounts and commissions 0.575 달러

     

    기타비용 주당 0.575달러 보이시죠? 그러니깐 인수합병에 실패한다면 이 금액을 제하고 돌려주지만, 그동안의 이자가 붙을 것이니깐 그냥 대충 20달러를 받는다라고 생각을 하시면 돼요. 보통 미국은 세금과 이자가 거의 비슷해서 인수합병 실패 시 딱 20달러 정도만 돌려주는 경우가 많으니깐요.

     

     

    그래서 지금 PSTH의 거래 가격이 대략 23달러 정도 되니깐 지금 들어가서 최악의 경우 인수합병이 되지 않을 경우 주당 3달러의 손실이 발생해 -13%의 위험 부담이 있다는 말이에요. 물론 인수합병 전이라도 주식 가격이 오르면 팔아도 되고, 떨어지면 추가 매수를 해도 되겠죠. 그럴 일은 거의 없지만 20달러 밑으로 떨어진다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무조건 사야 하는 것이고요.

     

    그리고 제대로 된 기업을 인수 합병하기만 하면 대박이 나는 것은 분명해요. 물론 PSTH가 쓰레기 같은 기업을 물어와서 인수합병 후 주가가 곤두박질칠 수도 있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돼요. 40억 달러면 우리 돈 5조에 육박하는데 설마 쓰레기 같은 기업을 물어오겠습니까! 물론 PIPE라고 펀드 같은 곳에서 자금을 추가로 받아서 더 비싼 회사를 인수 합병할 수도 있어요. 당연히 인수합병 후 PIPE는 인수 합병된 기업의 주식을 가져가겠죠?

     

    아! 그러면 도대체 PSTH가 어떤 기업을 인수합병을 하냐고요? 그것은 저도 아직 몰라요. PSTH의 주주로서 에어비엔비와 합병을 했으면 하는 저의 작은(응? 큰 거 아니고?) 바람이 있긴 하죠.^^ 아무튼 PSTH는 어딘지는 모르지만 대형 유니콘 주식과의 인수합병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만 기억해주세요.

     

    오늘은 이렇게 미국 스팩주 투자를 활용해서 미국 공모주 청약에 간접적으로 참여하는 방법을 알아보았는데요. 다음에는 더욱 유용한 정보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시골썸이었습니다.

     

    ※ 내용에 오류가 있다면 언제든 댓글로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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