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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야기/해외주식

기업 발굴 프로젝트 애완동물 관련주 츄이(chwy), 바크(bark)

by 시골썸 2021. 8. 1.

여러분 안녕하세요?

 

애완동물 관련 기업들을 직접 투자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앞으로 애완동물 시장이 커질 수밖에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점점 들었습니다. 1인 가구도 많이 늘어나고, 쓸쓸함,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서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람들의 경제력도 어느 정도 상향 평준화 되면서 애완동물에게도 돈을 아끼지 않습니다. 또한 사회적으로도 동물을 보호하고, 한 가족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았습니다.

 

저는 4차 산업혁명을 바라보면서 반도체나 소프트웨어 관련 기업에 주로 투자를 하고 있었는데, 의외로 애완동물 관련 사업이 엄청 유망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항상 분산투자를 강조하는 제 투자 원칙을 봤을 때도 애견 관련 기업 투자는 포트폴리오 다각화 측면에서도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애견관련 기업 분석을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애완동물 산업(애완동물 관련주)

    본격적인 기업 분석을 하기에 앞서 애완동물 관련 시장 규모가 얼마 정도 되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American Pet Products Association이라는 미국 애완동물 협회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역시나 친절하게 아주 쓸만한 자료들이 많았습니다.

     

    미 애완동물 협회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미국 애완동물 시장 규모는 무려 1036억 달러로 한화 120조 원 정도의 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 한정된 애완동물 시장 규모입니다.

     

     

    100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이 얼마나 큰 시장 인가 하면 2020년 기준 넷플릭스나 디즈니 플러스 같은 OTT 스트리밍 시장 규모가 58억 달러, 게이밍 전체 시장 규모가 1750억 달러,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가 860억 달러입니다. 위 자료는 전 세계 시장 규모입니다.

     

    애완동물의 시장 규모가 이렇게 큰 줄 몰랐는데 정말 놀라운 시장 규모인 것 같습니다.

     

    수치들을 자세히 살펴보자면 2019년에는 전체 시장규모가 7.3% 성장, 2020년에는 6.7% 성장하였습니다.

     

     

    2020년 기준 사료나 간식이 자치하는 시장 규모는 420억 달러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수의사 관리나 제품 판매 시장 규모가 314억 달러로 그다음을 잇고 있고, 애완동물 용품, 생물, 의약품 시장 규모가 221억 달러로 그 다음을 잇고 있고, 마지막으로 기타 서비스가 81억 달러 차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기타 서비스는 탑승, 미용, 보험, 훈련, 산책과 같은 잡다한 케어 서비스를 말하는 것입니다. 2020년 기준 애견 용품 시장 성장률이 15.1%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사료와 간식 성장률이 9.7%로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21년 애완동물 산업의 예상 시장규모는 109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8%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애완동물 시장은 엄청나게 큰 시장이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시장임을 알 수 있겠습니다.

     

     

    한 신문기사에 따르면 뉴저지 마을은 2주에 한 번씩 종이류를 재활용 목적으로 수거해 간다고 합니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아도 배출되는 종이류 쓰레기의 7~80%는 아마존 배송용 박스, 이에 못지않게 많이 배출되는 박스가 반려 동물계의 아마존이라고 불리는 츄이(chwy) 박스라고 합니다.

     

    혹시나 미국에 살고 계시는 구독자님들이 계시면 이 말이 사실인지 좀 알려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구글 트렌드의 자료에 따르면 강아지 구입도 최근 들어 엄청나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2. 애완동물 관련주 츄이(chwy) vs 바크(bark) 

    지금부터 애완동물 관련주 츄이와 바크를 본격적으로 분석해보겠습니다. 츄이와 바크 두 회사 모두 애완동물 사료나 간식, 각종 애완 동물 용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것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입니다.

     

    두 기업 모두 구독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시가 총액은 츄이가 360억 달러로 한화 40조 원 규모이고, 바크는 14억 달러로 한화 1.5조 원 정도 됩니다.

     

     

    츄이(chwy)는 우리나라 증시에 데려오면 시가 총액이 셀트리온보다 높고 현대차 바로 밑으로 10위 정도에 랭크되게 됩니다.

     

    미국 애완동물 시장 규모를 몰랐다면 말도 안 되는 시가 총액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처음에 120조 원의 미국 애완동물 시장 규모를 봤기 때문에 어느 정도 납득이 갑니다.

     

    츄이(chwy)는 18,500명의 직원이 있고, 바크는 595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츄이는 애완동물 산업에서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기업이고, 바크는 이제 시작하는 단계라고 생각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최근 6개월 동안의 S&P500이 15.86% 오르는 동안에 BARK는 40% 넘게 주가가 빠졌고, 츄이(chwy)는 17% 넘게 주가가 빠졌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두 기업 모두 지금이 저평가되어 매수하기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이 글을 끝까지 읽어 보시면 아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혹자는 이런 기업들이 시장의 주목을 받지 못하는 사양산업이라서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중이라고 해석을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만, 기억해주세요. 애완동물 산업을 120조 원의 시장 규모를 가지고 연평균 5% 이상씩 꾸준히 성장하는 시장임을 말입니다.

     

     

    애완동물 관련주 두 기업의 상장 이후 전체적인 주가 흐름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츄이(chwy)는 상장 후 294.27% 상승, 바크는 상장 후 29.92% 하락한 형국입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S&P500은 변함없이 꾸준하게 우상향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지금부터는 재무적인 부분을 살펴보겠습니다. 츄이는 지난 12개월인 TTM 기준으로 76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연평균 4~50% 이상 씩 매출이 고성장하였습니다.

     

    다만 아직은 영업이익이 적자이긴 합니다. 영업 이익 적자폭이 줄어드는 추세를 보니 1년 내로 매출이 손익분기점을 넘겨서 완벽히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긴 합니다.

     

     

    바크(bark)는 신생기업이라서 과거 기록이 별로 없습니다. 지난 12개월인 TTM 기준으로 3.7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2021년은 68% 라는 놀라운 매출 성장률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신생기업이라서 앞으로의 모습은 계속해서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츄이와는 다르게 아직 흑자 전환까지는 멀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현재의 시가 총액이 1년 간 벌어들인 매출에 비해서 몇 배나 고평가 됐는지를 나타내는 PSR수치를 보면 츄이(chwy)는 4.7배, 바크는 3.8배로 바크가 약간은 저평가됐음을 알 수 있습니다.

     

     

    두 기업의 재무 상태표를 간단하게 살펴보면 두 기업 모두 재무 상태표가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일단 금융권 부채인 Total Debt으로 계산한 부채비율이 츄이는 569%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그런데 금융권 부채인 Total Debt 말고 그냥 전체 부채인 Total Liabilities는 1829M 달러라서 이것으로 계산한 부채 비율은 2651%입니다.

     

    까딱 잘못하면 기업이 자빠질 수도 있겠구나 하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바크는 이런 계산 자체도 안 되는 기업이에요. 자기 자본이 마이너스 9900만 달러라서 부채 비율 계산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츄이(chwy)는 금방 흑자로 전환할 테니 조금 버티면 상황이 나아지기는 하겠지만, 바크는 아직까지는 흑자 전환이 멀었으니깐 조만간 유상증자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만약에 유상증자가 실패하면... 설명드리지 않아도 어떻게 될지 상상이 가시죠?

     

    그런데 바크(bark)의 매출 성장성이 워낙에 뛰어나고 현재 주식 시장에 유동성이 넘쳐나기 때문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유상증자 실패 가능성이 낮아 보이긴 합니다.  

     

     

    츄이(chwy)도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자본 잠식 상태였습니다. 계속적인 유상증자를 통해서 불과 2021년 1분기에야 자기 자본이 플러스로 돌아선 것을 보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아마 바크도 이와 똑같은 길을 걸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1년 안에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이 1년 안에 갚아야 할 부채에 비해서 얼마나 많은지를 나타내는 유동 비율은 츄이가 0.92, 바크가 1.08로 바크가 근소하게 앞섭니다.

     

    아무튼 바크(bark)는 1년 안에 유상증자를 실시할 가능성이 거의 100%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3. 예상 주가

    위 자료는 애완동물 관련주 츄이(chwy)와 바크(bark)의 컨센서스 매출 예측치입니다. 향후 매출 성장성은 츄이가 연평균 20%대, 바크는 30%대입니다.

     

    다만 바크의 컨센서스 예측치를 내놓은 애널리스트는 2024년까지는 2명, 2026년까지는 1명이라서 다소 신뢰성에 의문이 들긴 합니다.  

     

     

    바크(bark)의 컨센서스 매출 예측치를 핀 박스에서도 조사를 해봤습니다. 조금 전 씨킹 알파의 자료와 거의 비슷하긴 합니다.  

     

    그래서 첫 번째 컨센서스 매출 예측치 자료를 통해서 향후 두 기업의 예상 주가를 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성장주의 예상 주가를 계산하는 방법은 예상 RPS 곱하기 예상 PSR의 계산식을 사용합니다. 왜 이런 공식이 성립하는지 매번 저의 글에서 설명했었습니다.

     

    그런데 저의 글은 비구독자님들께서 읽는 경우가 많으니 간단하게라도 설명드리겠습니다. 매번 똑같은 설명을 읽으시는 구독자님들께는 죄송하단 말씀 미리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PSR는 시가 총액을 1년간 벌어들인 매출로 나눠주거나, 현재의 주가를 RPS로 나눠서 계산을 합니다. 참고로 여기서 RPS는 1년 간의 매출을 발생 주식수로 나눠서 구하는 값으로 1주당 발생시키는 매출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PSR은 현재의 주가가 1주당 벌어들이는 수익에 비해서 몇 배의 프리미엄으로 거래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PSR은 RPS 분의 주가이니깐 이걸 중학교 때 배웠던 X자로 계산을 하면 주가는 PRS 곱하기 PSR이라는 공식이 성립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상 RPS와 예상 PSR을 곱해주면 예상 주가를 구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계산 방법에 대한 내용을 아래의 글을 참고하여 주세요^^
    https://countrysome.tistory.com/198

     

    주식 기본 용어 PER, PSR, PEGR, EPS, RPS

    필자의 주변 지인들 중 대부분은 필자가 오늘 소개할 PER, PSR, PEGR, EPS, RPS과 같은 기본적인 것들을 전혀 모르고 주식 투자를 하고 있다. 물론 필자가 오늘 소개할 것들을 잘 안다고 하더라도 주식

    countrysome.tistory.com

     

     

    우리는 예상 매출 자료가 있기 때문에 여기에 발행 주식주를 나눠주면 다음과 같은 예상 RPS를 구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미래에 유상증자를 한다면 주식수가 늘어나서 예상 RPS가 줄어들 것이고, 자사주 매입을 한다면 주식수가 줄어들어 예상 RPS가 늘어나겠지만 이 부분은 지금 우리가 예측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므로 현재의 주식수로 예상 RPS를 구해보았습니다.

     

     

    애완동물 관련주 츄이(chwy)와 바크의 예상 RPS를 구했기 때문에 여기에 미래에 츄이와 바크에게 부여될 예상 PSR 수치만 곱해주면 우리는 예상 주가를 계산해볼 수 있습니다.

     

     

    지금 현재 S&P500 평균 PSR이 3배 정도 되고,  츄이는 4.7배, 바크(bark)는 3.8배니까 최악의 시나리오인 3배와 보통의 시나리오 4배, 희망 사항 5배로 나워서 예상 주가를 계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S&P500의 평균인 3배의 PSR 프리미엄을 적용하면 다음과 같은 주가를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솔직히 지금 츄이(chwy)가 더 높은 프리미엄을 받고 있기 때문에 미래의 바크와 똑같은 프리미엄을 적용하는 게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계산의 편리를 위해서 이렇게 했으니 감안하고 해석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지금 4.7배의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츄이에게 3배의 프리미엄을 적용한다는 말은 지금 현재의 주가가 36% 폭락한 시나리오와 같고, 지금 현재 3.8배의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바크에게 3배의 프리미엄을 적용한다는 말은 지금 현재의 주가가 21% 하락하는 것과 같은 시나리오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시나리오에서는 5년 뒤 츄이는 57% 상승, 바크는 173% 주가 상승이 있겠다고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4배의 PSR프리미엄을 적용한다면 2025년 츄이는 109%의 주가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고, 바크는 264%의 주가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5배의 PSR프리미엄이 적용된다면 츄이는 2025년 161% 주가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겠고, 바크는 355%의 주가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겠습니다.

     

    성장성이 바크가 더 좋고, 지금 현재의 벨류에이션도 츄이에 비해서 저평가돼서 바크가 향후 더 높은 예상 주가를 기대해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것만 보고 바크가 더 좋네?라고만 해석을 하시면 안 됩니다.

     

     

    츄이(chwy)는 지금 막 흑자로 전환을 시작한 기업이라서 안정감이 있는 반면에,

     

     

    바크(bark)는 2025년은 되어야 간신히 흑자로 전환할까 말까 예상되고 있는 기업이라 안정성 측면에서 조금 불안한 감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까도 설명드렸지만 바크는 투자자를 구하는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하지 못하면 끝장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저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긴 하지만 판단은 각자 다를 수 있으니까요.

     

    4. 전문가 의견

    마지막으로 저 같은 아마추어 말고 전문가들의 의견도 한 번 살펴보고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츄이(chwy)는 총 11명의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이 평가를 했습니다. 이 중에서 8명은 매수 의견을 냈고, 3명은 보유 의견을 냈습니다.

     

    이들은 향후 12개월 후 츄이의 예상 주가를 최저 93달러에서 최대 133달러로 제시했고, 이들의 평균값은 106.33달러로 현주가 대비 26.04% 상승한 수치입니다.

     

     

    바크(bark)는 총 3명의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이 평가를 했습니다.

     

    의견을 낸 3명 모두 매수 의견을 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향후 12개월 후 바크의 예상 주가를 최저 14달러에서 최대 16달러로 제시했고, 이들의 평균값은 15.33달러로 현주가대비 76% 상승한 수치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애완동물 관련주 츄이(chwy)와 바크(bark)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여러분들은 츄이와 바크 중에서 뭐가 더 마음에 드시나요?

     

    이상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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