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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야기/해외주식

일론머스크 테슬라(TSLA) 미래 - 전기차(feat. 국제에너지기구)

by 시골썸 2021. 7. 23.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너무나 유명한 기업인 일론머스크 테슬라(TSLA) 대해서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너무나 유명한 기업이기 때문에 각종 정보가 차고 넘치는 상황입니다. 여러분들께서도 다양한 정보를 너무나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런.데. 되려 너무나 많은 정보 때문에 정리가 안되고 복잡한 생각을 가질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목차

     

    1. 테슬라(TSLA) 고평가?

    지난 6개월 동안 페이스북, 구글, 엔비디아 같은 기업의 주가는 훨훨 날고 있는데 테슬라 주가는 바닥을 기고(?) 있습니다.

     

     

    심지어 지난 6개월 동안 테슬라 주가는 전통적인 자동차 기업인 도요타나 GM, 포드에 비해서도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테슬라가 벌어 들인 순수익은 지난 12개월을 기준으로 11억 달러, 도요타는 200억 달러가 넘습니다. 도요타가 테슬라보다 20배 정도나 더 많은 수익을 거뒀음에도, 시가 총액은 테슬라가 도요타보다 3배 가까이 높습니다. 최근에 테슬라 주가가 많이 떨어져서 이 정도인 거지 심할 때는 차이가 훨씬 심했습니다.

     

     

    심지어 테슬라(TSLA)의 수익에는 비트코인 차익 12800만 달러와 탄소배출권 수익인 51800만 달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가가 실적 대비 얼마나 고평가 되었는지를 알 수 있는 지표가 PERPSR입니다. 기업이 버는 순수익 대비 주가가 얼마나 고평가 되었는지를 나타내는 PER을 보면 도요타는 12배, GM은 9배, 포드는 14배에 불과합니다.

     

     

    지표를 알아보기 위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글을 참고해주세요^^https://countrysome.tistory.com/198

     

    주식 기본 용어 PER, PSR, PEGR, EPS, RPS

    필자의 주변 지인들 중 대부분은 필자가 오늘 소개할 PER, PSR, PEGR, EPS, RPS과 같은 기본적인 것들을 전혀 모르고 주식 투자를 하고 있다. 물론 필자가 오늘 소개할 것들을 잘 안다고 하더라도 주식

    countrysome.tistory.com

     

     

    그런데 테슬라의 PER은 628로 현재 수익대로라면 628년을 벌어야 시가총액만큼을 벌 수 있다는 말이 될 정도로 벨류에이션이 고평가 되었습니다. 

     

    전체 매출 대비 주가가 얼마나 고평가 됐는지를 나타내는 PSR도 도요타는 1.15, GM0.67, 포드는 0.43배에 불과하죠?

     

    그런데 테슬라(TSLA)의 PSR 역시 17.5배로 고평가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솔직히 테슬라를 전통적인 자동차 기업과 같은 선상에 놓고 평가를 하게 된다면 테슬라 주식은 살 수가 없는 주식입니다.

     

    물론 중국의 전기차 기업인 니오나, 샤오펑, 리오토 같은 기업은 PSR테슬라보다높긴 해서, 이런 기업들에 비하면 테슬라가 저평가되었다고 말할 수도 있긴 합니다.

     

    과연 전기차 기업에게 이렇게 높은 벨류에이션을 줘도 될까요?

     

    테슬라(TSLA)는 자율주행 기술, 자동차 보험, 자체 배터리 제작, 에너지 유통, 인공위성을 발사해 통신망을 제공하는 스타링크 사업, 우주로 나가겠다는 스페이스 X, 초고속 이동수단인 하이퍼루프, 인간의 뇌를 디지털에 접속시키겠다는 뉴럴 링크까지 엄청나게 다양한 비전을 보여주는 기업이기 때문에 단순한 전기차 기업은 아닌 것이 분명합니다.

     

    때문에 미래에 전기차 기업들의 벨류에이션이 박살나더라도 어떻게든지 살아남을 수 있는 기업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래서! 테슬라의 이런 청사진은 내려놓고 한 발짝 물러서서 현실만을 직시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청사진으로만 따지면 2020년 코로나가 막 퍼졌을 때 신풍제약과 같은 우리나라 제약주가 테슬라보다 훨씬 찬란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떻죠?

     

     

    미래의 청사진을 제거하고 지금의 현실만을 바라본다면 테슬라는 전기차 기업임이 틀림없습니다. 20211분기 기준 전체 매출 103억 달러 중에서 86.6%90억 달러가 자동차에서 나왔으니까요.

     

     

    물론 지금도 에너지 생산 및 저장과 기타 다른 잡다한 곳에서 13.8억 달러로 전체 매출의 13.4% 매출을 올리긴 합니다. 

     

    그런데 매출원가가 15.6억 달러로 아직까지는 원가도 못 건지는 사업부입니다. 마케팅비, 연구개발비, 일반 관리비 같은 비용 말고 지극히 원가를 말하는 것입니다.

     

    원가! 미래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자동차를 제외한 다른 사업부는 13,000원짜리 삼계탕 만들면서 직원들 월급이랑 가게 임대료를 빼고도 재료비만 일단 15,000원이 들고 있다는 말과 같습니다.

     

     

    2. 전기차의 현재

    전기차의 미래 예측을 통해서 테슬라(TSLA)의 미래를 예측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기차의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서 국제 에너지 기구라고 불리는 IEA의 2021년 전기차 보고서를 살펴보도록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국제 에너지 기구는 1974년 11월11 국제 석유의 긴급 유통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서 창설되었으며, 지금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계획을 논의하는 국제기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정식 회원국은 세계 선진국 30개국, 협조 국가 8개국으로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전기차의 미래에 있어서 이보다 더 신뢰성 높은 자료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래 예측자료를 보기 전에 과거의 자료를 잠시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10년여 동안 전기차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였습니다. 특히 중국의 성장세는 어마 무시했습니다.

     

    2020년 기준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의 절반이 중국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테슬라가 미중 무역 갈등 속에서 마냥 미국 편만을 들지 못하고 중국에 공장도 짓고 하는 이유가 바로 이때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유럽시장과 미국이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한국은 아마도 기타 국가에 속해 있겠죠?

     

     

    PLDVs는 Passenger Light-Duty Vehicles의 약자로 승용차를 나타냅니다. 전체 전기차 시장에서 승용차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택시 같은 경상용차와 전기버스의 규모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트럭은 그래프에서 아직 보이지 않네요.

     

     

    이를 통하여 일론머스크 테슬라(TSLA)가 주력으로 밀고 있는 자동차가 전체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국가별 전기차의 종류도 알아보겠습니다.

    참고 사항으로 BEV는 순수 전기차이고 PHEV하이브리드 자동차를 말하는 것입니다.

     

    중국은 하이브리드보다는 순수 전기차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테슬라는 앞으로도 중국에게 잘해야겠습니다.^^;

     

    반면에 유럽은 순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비율이 거의 비슷합니다. 미국은 순수 전기차의 비율이 하이브리드보다 2배 이상은 되는 것 같습니다.

     

     

    전 세계에서 전기차에 대한 정부 보조금은 2018년까지는 늘어나다가 2019년에는 오히려 감소했고, 2020년은 2018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임을 보았을 때 앞으로 전기차에 대한 정부의 보조금은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전기차에 쓰는 돈은 폭발적으로 늘어나서 전체 전기차 금액 중에서 보조금이 차지하는 비율이 10%까지 낮아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하여 앞으로 보조금이 줄어든다고 해서 전기차의 수요가 사라지지는 않겠다고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3. 전기차의 미래

     

    노르웨이는 2025년부터는 내연기관 자동차의 판매가 금지됩니다. 2030년 전후로 해서 유럽의 주요 국가들도 내연기관 자동차의 판매가 금지됩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중국도 2035년에 내연기관 자동차의 판매를 완전히 금지하였습니다. 

     

    이렇게 전기차의 시대는 멀리 있지 않고 바로 우리의 코앞에 와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부 규제 계획에 따르면 2030년 전기차의 총규모는 1억 4500만 대 정도 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판매량이 아니고 굴러다니는 전체 전기차의 수를 말하는 것입니다. 2020년 기준 전기차의 총규모가1100만 대 정도 되니까 2030년까지12배 정도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연평균 성장률로 따지면 30% 정도 됩니다. 그리고 2030년에 전기차가 전체 차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7% 정도 될 것이라고 합니다. 전기차의 대부분은 순수 전기 승용차가 차지하고 있고, 하이브리드 승용차가 그 뒤를 잇겠다고 예상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시나리오에서 2030년 전기차의 예상 판매량은 약 2500만 대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2020년은 대략 300만 대정도이니깐 10년간 8배 정도의 성장이 예상되고, 연평균 24%의 성장을 하겠네요.

     

    이때 전체 자동차 판매량 중에서 20% 이상이 전기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 수치는 각국 정부의 규제에 따른 최소한의 시나리오이기 때문에 미래에 전기차는 이보다는 무조건 높은 비율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위 그래프는 정부의 규제 이상으로 전기차가 확산된 지속 가능한 발전 시나리오로 예상한 총 전기차 수입니다.

     

     경우 2030년 전기차의 총규모는23000대로 2020년 1100만 대에 비해서 20배의 성장이 예상되고 연평균 36%의 성장이 예상됩니다.

     

    그렇다면 2030년에 전기차가 전체 차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2% 정도 될 것입니다.

     

     

    이런 지속 가능한 발전 시나리오로 본 예상 전기차 판매 대수는 20304500만 대 이상입니다. 그래서 2020년 대비 15배 성장으로 연평균 31% 성장이 예상됩니다.

     

    전체 차량 판매 대수 중에서 35% 이상이 전기차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런 예상은 저의 개인적인 분석이 아니라 국제 에너지 기구의 예측치입니다.

     

     

    2020년 기준 테슬라(TSLA)는 전체 전기차 판매량의 15%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자료와 국제 에너지 기구에서 예상한 전기차 판매량 데이터를 통해서 테슬라의 성장률을 계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완벽히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그러려니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4. 테슬라(TSLA)의 미래

    국제 에너지 기구가 발표한 각국 정부의 탄소 규제 계획에 따른 보수적인 예상치에 따르면 2030년 전체 전기차 판매량은 2500만 대입니다. 

     

    최악에 최악의 시나리오를 더해서 지금 일론머스크 테슬라가 차지한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15% 정도이지만 전기차 경쟁이 심화되어 점유율이 10% 정도로려간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그럼 2030테슬라 판매 대수는 250만 대가 됩니다. 테슬라는 20211분기에 18만 대, 2분기에 20만 대 정도 팔았기 때문에 2021년은 대략 80만대라고 생각해보겠습니다. 그러면 9년 뒤 일론머스크 테슬라는 3배 정도의 성장하겠네요.

     

    이때 전기차 기업에 대한 프리미엄이 절반 정도로 하락한다면 9년 뒤 주가는 현주가 대비 50% 상승의 여력밖에 없다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 테슬라의 모든 사업이 실패하고 오직 전기차로만 돈을 벌어들이면서, 점유율도 10%대로 떨어지고, 전체 전기차 시장도 최소한으로 성장을 가정한 시나리오이니까요.

     

     

    그리고 각국 정부의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미래의 자동차는 친환경차로 무조건 바뀌게 되어있습니다.

     

    2020년 기준으로 전기차의 점유율은 3%에 불과합니다. 그럼 97%의 시장에서 돈을 벌고 있는 기업들과 3%의 시장에서 돈을 벌고 있는 기업들이 버는 수익을 비교하는 게 올바른 비교일까요?

     

    적어도 지금 2021년에는 PER과 PSR과 같은 프리미엄으로 내연기관 자동차 기업에 비해서 전기차 기업이 고평가 됐다고 비교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97의 시장에서 돈을 벌고 있는 내연기관 자동차 기업인 도요타, GM, 포드와 같은 기업들이 PER PSR이 저평가된 것처럼 보이지만 10년만 지나면 모두 전기차 기업으로 바뀌게 되기 때문에 이때 가서 누가 저평가됐고고평가 됐고를 판단해야 합니다.

     

    2030년에 같은 링에서 싸우는 자동차 기업이 지금의 일론머스크 테슬라를 이길 수 있을까요? 더군다나 이때의 테슬라는 더 이상 전기차 기업이 아닐 것입니다.

     

    서두에 언급했던 인공위성을 발사해 통신망을 제공하는 스타링크 사업, 우주로 나가겠다는 스페이스 X, 초고속 이동수단인 하이퍼루프, 인간의 뇌를 디지털에 접속시키겠다 뉴럴 링크와 같은 청사진이 아니더라도, 자율주행과 배터리 제작과 같은 기술은 이미 기사화되어 상당히 진척이 있는 부분입니다.

     

    이런 무기로 장착한 일론머스크 테슬라를 2030년에 같은 링에서 싸우는 다른 자동차 기업들이 이길 수 있을까요? 지금도 97:3으로 갈린 시장에서 3에서 싸우고 있는 테슬라가 97의 시장에서 싸우고 있는 기업들을 압도하고 있는데도요?

     

    같은 링에서 싸우게 되면 지금의 15%라는 점유율은 오히려 올라갈 수도 있고, 설령 점유율이 오르지 않더라도 다른 사업부에서 돈을 벌어들일 것이 분명합니다!

     

    이상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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