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이야기/해외주식

쇼피파이(Shopify) 주식 분석

by 시골썸 2021. 5. 22.

 

아마존은 상장 후 주가가 2311배 상승이라는 경이로운 성장을 이루어 냈다.

 

 

출처: Seeking Ahpha

하지만 더욱 놀라운 점은 아직도 그 성장이 멈추지 않았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의 애널리스트들이 향후 몇 년 동안 아마존의 연평균 순이익 성장률이 30%가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을 보면 말이다. 그래서 아마존은 필자가 가장 사랑하는 주식이자, 필자의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

 

그래서 필자는 제2의 아마존을 찾고 있다. 그렇게 찾은 기업이 바로 쇼피파이(티커: SHOP)라는 기업이다.

 

물론 쇼피파이도(티커: shop) 2015년 상장 후 지금까지 42배라는 엄청난 주가의 상승이 있었기에, 지금 들어가기에는 이미 늦어버렸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필자는 제2의 아마존을 찾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쇼피파이는 성장성만 충분히 받쳐준다면 2311배 성장이라는 아마존 같은 길을 가지 말라는 법도 없다. 따라서 지금부터 쇼피파이라는 기업을 심층 분석해 보도록 하겠다. 과연 쇼피파이가 제2의 아마존이 될 수 있는지 말이다.

 

 

 

목차

     

    1. 쇼피파이 개요

    쇼피파이(티커: shop)는 소상공인들이 전자상거래 쇼핑몰을 구축할 수 있도록 각종 템플릿을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이다. 조금 더 자세히 보자면 온라인 결제 서비스, 대출, 마케팅 지원, 물류대행(물건 보관 후 배송처리), 주문관리 등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는 네이버에서 스마트 스토어를 제공하고, 거기에 네이버 페이를 달아서 온라인 결제를 도와주는 것과 비슷한 방식이라고 생각을 하면 되겠다. 

     

    또한 상인들이 자신들의 자체 홈페이지에 올려 놓은 상품을 클릭 몇 번 만으로 아마존이나 이베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같은 다양한 채널에서도 판매할 수 있도록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2. 쇼피파이 수익모델

    쇼피파이(티커: shop)는 자신들이 직접 물건을 팔지 않는다. 온라인으로 물건을 판매하는 상인들에게 각종 서비스를 지원해주고, 상인들로 부터 일정 부분 수수료를 받는 방식으로 수익을 얻고 있다. 쇼피파이의 수수료 구조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가. Subscription solutions

    구독 솔루션은 전자상거래 홈페이지 구축에 필요한 필수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구독료를 받는 수익 모델이다. 구독료는 한 달에 29달러부터 시작하는데, 상인들의 규모가 클수록 비싼 구독료를 받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물론 구독료가 비쌀수록 더욱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직원 계정의 수, 카드 수수료, 전문 보고 기능 등의 차이가 있다고 한다. 조금 뒤 설명하겠지만 구독 솔루션에서 나오는 매출은 전체 매출의 3분의 1 정도이다.

     

     나. Merchant solutions

    머천트 솔루션은 구독료를 지불하는 고객들에게 여러 가지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서비스 이용료를 받는 방식의 수익모델이다. 예를 들면 결제시스템(Shop Pay), 마케팅 지원, 펀딩 같은 서비스 등이 있다. 전체 매출의 3분의 2를 담당하고 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최근에 Point Of Sales이라는 우리가 흔히 포스기라고 부르는 오프라인 결제 대행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점이다. 이는 온라인 판매 지원에서 시작한 비즈니스를 오프라인 판매 지원이라는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해가고 있는다 의미로 해석할 수 있겠다. 여담이지만 스퀘어(티커: SQ)라는 기업은 오프라인 카드결제 대행에서 시작한 비즈니스를 온라인 판매 지원으로 확장시켜나가고 있는데, 언젠가는 두 기업 간의 사업영역이 겹쳐져 치열한 한 판 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물론 필자의 포트폴리오에는 두 기업 모두 담겨있긴 하다. 

     

     

    3. 쇼피파이 장점

    출처: Smart Insights

    온라인 전자상거래의 전체 규모는 갈수록 커져가고 있다. 또한 전체 상거래에서 중에서 전자상거래가 차지하는 비율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물론 전자상거래의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긴 하지만 어찌 됐든 연평균 10% 이상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점은 확실하다.

     

    따라서 쇼피파이(shopify)는 지금의 점유율만 유지하더라도 꾸준히 성장을 한다는 말이 되는데, 쇼피파이는 지금의 점유율 유지 정도가 아니라 점유율을 갈수록 높여만 가고 있다. 

     

     

    또한 소상공인이 잘 돼서 큰 기업으로 성장을 해야 쇼피파이도 돈을 많이 벌 수 있기 때문에, 소상공인의 성장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다. 이 얼마나 선한 영향력을 가진 기업인가? 거대 기업의 힘을 이용해서 납품가를 후려치거나, 출혈경쟁으로 경쟁자를 다 말려 죽인 뒤 독점이 형성되면 다시 가격을 올리는 방식의 '아마존'식 경영과는 조금 다른 방식임이 틀림없는 것이다. 물론 최근 몇 년 사이에 아마존도 쇼피파이와 똑같이 판매자들의 성장을 돕는 풀필먼트 사업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긴 하다.

     

     

    또한 쇼피파이(shopify)는 직접 물건을 팔지 않고, 온라인으로 물건을 파는 상인들에게 각종 지원을 해주고 수수료를 받는 방식의 사업 모델을 가지고 있다. 즉, 플랫폼 기업이기 때문에 때문에, 매출 총이익률(Gross Profit Margin)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매출원가라 해봤자 적어도 구독솔루션에서는 서버를 굴리는 비용이 거의 전부일 테니 말이다. 조금 뒤 설명하겠지만 구독솔루션의 매출 총이익률은 82%에 육박한다. 물론 판매자의 마케팅을 지원해주는 머천트 솔루션의 매출총이익률은 44%이다. 그래서 전체 매출이익률은 53% 정도이나 이것도 엄청나게 높은 매출 총이익률이다. 

     

    ※ 매출 총이익률=(매출-매출원가)÷매출

     

    참고로 매출 대비 순수익률(Net Income Margin)이 46%라는 점이 어마 무시해 보이긴 하지만 이것은 약간의 함정이 있는 부분이니 이 역시 조금 뒤 설명을 하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물건을 직접 팔지 않기 때문에 재고가 남아 처치곤란의 상황이 될 위험도 가지고 있지 않다.

     

    4. 쇼피파이 단점

    하지만 치명적인 단점도 가지고 있다. 바로 트래픽의 부재이다. 아마존 사이트에 판매자가 입점을 한다면 아마존이라는 거대한 쇼핑몰에는 엄청난 수의 고객들이 들락날락거리면서 판매자의 물건을 살펴보게 될 것이다. 하지만 나 홀로 개설한 온라인몰에는 파리만 날리게 될 것이 분명하다. 구석진 골목길 상점과 백화점 입점 상점의 트래픽 차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또한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도 네이버 검색 엔진에서 밀어주었기 때문에 대한민국 온라인 상거래를 꽉 잡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물론 쇼피파이(shopify) 측에서 다양한 머천트 솔루션을 통해서 마케팅 지원을 해주고 있긴 하지만, 트래픽이 아마존이 비할바는 못된다. 쇼피파이 자체가 아마존이나 네이버처럼 사람을 모으는 플랫폼이 아니니 말이다.

     

     

    하지만 2021년 5월 20일 구글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정말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바로 쇼피파이(shopify)와 구글의 협업 소식이다.

     

     

    구글의 트래픽을 쇼피파이의 개별 쇼핑몰에 넘겨준다는 내용인데, 구글 검색뿐만 아니라, 지도, 이미지, 렌즈, 유튜브 에서까지 쇼피파이(shopify)의 쇼핑몰이 검색이 되고 이를 밀어준다는 말이 되겠다. 물론 아직 세부적인 사항들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

     

    아무튼 우리나라에서는 네이버 쇼핑에서 물건을 검색 후 쿠팡과 비교해서 싼 곳에서 물건을 사는 것이 국룰이 된지 오래다. 미국에서도 구글 검색으로 쇼피파이 쇼핑몰을 둘러본 뒤 아마존과 비교해서 싼곳에서 물건을 사는 것이 미국의 룰이 되다면, 쇼피파이(shopify)도 아마존에 비빌 수 있는 기업이 되지 않을까?

     

    물론 아직은 아마존과 비교하자면 갈길이 멀기는 하다. 그럼에도 적어도 전자상거래에서는 월마트나 이베이보다는 높은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 

     

     

    5. 쇼피파이 실적

    매출은 꾸준히 전년 동기 대비(YoY) 50% 정도의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다. 거기에 2020년은 코로나 19 특수로 성장률이 100%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그리고 드디어 2020년 2분기부터 매출이 손익분기점을 넘겨서 영업이익이 흑자전환을 했다. 

     

    가장 최근 분기인 2021년 1분기 실적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다. 구독 매출(Subscription Solution Revenue)은 3억 2069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0% 성장을 했고, 머천트 매출(Merchant Solution Revenue)은 6억 6796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6% 성장을 했다. 전체 매출은 9억 8864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했다. 머천트 매출이 전체 매출을 하드 캐리 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앞에서 설명했듯이 구독 매출 총이익률은 82%, 머천트 매출 총이익률은 44%, 전체 매출 총이익률은 53%이다. 전년 동기에는 구독 매출 총이익률은 79%, 머천트 매출 총이익률은 38%, 전체 매출 총이익률은 45%로 전년 동기 대비 이익의 질이 좋아졌음을 알 수 있다. 

     

    매출이 100% 성장한 것만으로도 엄청나게 긍정적인 신호인데, 매출 총이익률까지 높아졌다는 것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좋은 실적이라고 판단할 수 있겠다.

     

    그런데 여기서 영업이익률(Income from operations÷Revenues)은 12%인데, 순이익률(Netincome÷Revenues)은 127%라는 갸우뚱하는 수치가 나왔다.

     

    이는 바로 Unrealized gain on equity and other investments항목의 투자에 대한 미실현 손익 때문인데, 쇼피파이가 Affirm이라는 할부대출 금융기업에 대한 투자에서 나온 미실현 이익금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수치 때문에 조금 전 설명했던 TTM 기준(지난 12개월) 당기순수익률(Netincome Margin)이 43%라는 말도 안 되게 좋은 수치가 나온 것이다. 특출 났던 이번 분기의 Unrealized gain on equity and other investments 제외하고 TTM 기준으로 당기순수익률을 계산해 보면 10%의 수치가 나왔다. 그럼에도 섹터 평균값이 5%인 것을 감안했을 때 나쁘지 않은 수치인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래 버나 저래 버나 일단 돈을 많이 번 것은 확실하다. 그리고 투자도 실력 아니겠는가? 더군다나 자신이 하는 사업과 아주 밀접한 사업인 금융 기업 쪽에 투자해서 나온 수익이니 말이다.

     

     

    6. 쇼피파이 VS 아마존

    여기서부터는 조금 어려운 내용이 나올 수도 있겠다. 그러니 필자가 이전에 작성한 포스팅 하나를 보고 와서 읽는 것을 추천한다.

    주식 기본 용어 PER, PSR, PEGR, EPS, RPS

     

    주식 기본 용어 PER, PSR, PEGR, EPS, RPS

    필자의 주변 지인들 중 대부분은 필자가 오늘 소개할 PER, PSR, PEGR, EPS, RPS과 같은 기본적인 것들을 전혀 모르고 주식 투자를 하고 있다. 물론 필자가 오늘 소개할 것들을 잘 안다고 하더라도 주식

    countrysome.tistory.com

     

     

    아마존과 비교를 하는 김에 필자가 쇼피파이와 사업영역이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알리바바, 이베이, 스퀘어도 추가를 해서 비교를 해보도록 하겠다.

     

     

    시가총액은 1조 6700억 달러로 아마존이 압도적으로 높고 그다음 알리바바 5882억 달러, 쇼피파이 1511억 달러, 스퀘어 933억 달러, 이베이 405억 달러가 뒤를 잇고 있다. 쇼피파이의 시가총액이 한화로 170조 원이 넘기에, 100조 원으로 우리나라의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보다 큰 규모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종업원 수는 스퀘어 다음으로 작은 7000명 밖에 되지 않기에, 조직 운영에 효율성이 있다고 하겠다. 역시 플랫폼 기업답다.

     

     

    아까 살펴보았던 투자로 인한 수익 같은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비공식적 회계 지표인 Non-GAAP 수치로 PER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일단 TTM 기준(지난 12개월)으로 봤을 때는 쇼피파이가 210배로 PER이 가장 높다. 참고로 여기서 PER이란 현재의 주가가 기업이 벌어들이는 수익에 비해서 몇 배의 프리미엄이 붙어서 거래되는지를 나타내는 수치이다. 즉 PER이 높으면 높을수록 프리미엄이 많이 붙어서 거래가 된다는 말이다. 또한 해당 기업이 미래에 PER이 줄어든다는 말은 미래에 순수익 성장이 이뤄지겠다고 예측을 한다는 말이 되겠다.

     

    아무튼 지금 쇼피파이의 벨류에이션은 비슷한 다른 기업과 비교해 봤을 때 상당히 고평가 된것이 사실이다. 물론 예상 PER이 줄어드는 추세를 봤을 때 시장에서는 쇼피파이의 수익이 고성장할 것으로 예측을 하고 있다고 해석을 하면 되겠다. FY1의 PER인 276 나누기 FY3의 PER인 143을 해보면 1.93이 나오므로 2년동안 순이익 성장이 93%가 예상된다는 말이니 말이다.

     

    그럼에도 2023년에도 여전히 140배가 넘는 PER로 만약에 쇼피파이의 성장성이 꺾인다면 주가는 사망할 것이라고 예측해 볼 수 있겠다. 

     

    그나저나 아마존의 성장률도 어마 무시하다. FY1의 PER이 59인데, FY3의 PER이 32로 예상되므로 2년 동안 84%의 순이익 성장이 예상된다는 뜻이니 말이다.

     

    또한 주가가 1주당 벌어들이는 매출에 비해서 몇 배의 프리미엄이 붙어서 거래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PSR도 42배로 다른 기업에 비해서 가장 높은 것을 볼 수 있겠다. 물론 매출총이익률이나, 영업이익률이 높기에 단순히 PSR지표로만 속단하기에는 섣부른 판단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주가가 매출대비 고평가 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마지막으로, 주가가 기업이 가진 자본에 비해서 몇배의 프리미엄이 붙어서 거래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PBR은 아마존과 비슷한 수치인 16배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알리바바나 이베이에 비해서는 비교적 높은 수치로서 이를 보더라도 역시나 주가가 자본에 비해서도 고평가 되었음을 볼 수 있겠다.

     

    그럼에도 회사의 재무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는 훌륭하다. 기업의 부채비율(Total Debt to Equity)이 11.8%이고, 유동비율(Current Ratio)이 17.13으로 다른 기업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건강한 재무상태표를 가지고 있으니 말이다. 이 말은 쇼피파이는 어떤 외부적인 요인으로 잠깐 회사가 힘들어져도 버텨낼 수 있는 재정적 여유가 있다는 말이 되겠다.

     

    참고로 부채비율은 부채(Total Debt)를 자본(Total Equity)으로 나눈 값을 말하는데, 내가 가진 돈 대비 빌린 돈이 얼마나 많은지를 나타내는 수치라고 할 수 있겠다. 부채비율이 100에 가까운 아마존은 내가 가진돈만큼 대출이 있다는 말이 되는데, 이 정도 수치도 상당히 건강한 수치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쇼피파이는 내가 가진 돈의 고작 11%만 대출이라는 의미이니 대출이 엄청나게 조금 있다고 해석하면 되겠다.

     

    그리고 유동비율은 1년 동안 갚아야 할 유동부채를 1년 동안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인 유동부채로 나눠준 값을 말하는데, 이 비율이 17이라는 말은 1년 안에 현금화 할 수 있는 자산이 1년 안에 갚아야할 부채보다 17배나 많다는 말이 되겠다. 이말은 미국에 전쟁이 나지 않는한 적어도 1년 안에는 기업이 망할 일은 절대로 없다는 말이 되겠다. 또한 회사에 현금이 많기에 각종 투자활동에 조금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말로도 해석할 수 있겠다.

     

    물론 아마존의 유동비율인 1이라는 수치도 그리 나쁜 수치는 아니다. 1년안에 갚아야할 돈과 1년안에 현금화할 수 있는 돈이 똑같다는 말이니 말이다. 참고로 유동비율은 2를 황금 유동비율이라고 평가한다.

     

    여기까지 필자의 총평을 내려 보겠다. 성장성은 과거에도 훌륭했고, 미래에도 훌륭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재의 벨류에이션이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일단 회사의 재무는 굉장히 건강하므로 장기적 투자의 관점에서 기다리면 큰 결실로 다가올 것이라는 결론을 내려보겠다. 물론 필자의 개인적인 판단이므로 맹신하지는 않았으면 한다.

     

     

    7. 쇼피파이 목표주가

    월스트리트의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쇼피파이의 향후 매출 예상치를 통해서 목표주가를 계산해 보도록 하겠다. 물론 이 예상 매출이 적중한다는 보장은 없다. 이 수치는 그저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평균 수치일 뿐이니 말이다. 다만 막연히 감에 의존한 투자보다는 더 나은 객관적 수치임에는 분명하다.

     

    필자는 성장주의 목표주가를 계산할 때 RPS*PSR이라는 산식을 사용한다. 위 표의 빨간 박스에 나와있는 수치가 예상 RPS인데, 여기에 프리미엄인 PSR을 곱해주면 되겠다.

     

    위 산식이 잘 이해되지 않는다면 아래의 포스팅을 참고하길 바란다.

    주식 기본 용어 PER, PSR, PEGR, EPS, RPS

     

    주식 기본 용어 PER, PSR, PEGR, EPS, RPS

    필자의 주변 지인들 중 대부분은 필자가 오늘 소개할 PER, PSR, PEGR, EPS, RPS과 같은 기본적인 것들을 전혀 모르고 주식 투자를 하고 있다. 물론 필자가 오늘 소개할 것들을 잘 안다고 하더라도 주식

    countrysome.tistory.com

     

     

    예상 PSR수치는 과거에 쇼피파이에게 부여됐던 PSR수치를 통해서 예측을 해보도록 하겠다. 최근 몇 년 동안 13에서 44까지 다양한 프리미엄이 부여되었던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를 통해 몇 가지 경우의 수를 생각해 목표주가를 계산해 보도록 하겠다.

     

     가정 1. PSR 20

    쇼피파이에게 20배의 PSR프리미엄은 지금의 주가가 반토박이 난다는 말이다. 그럼에도 먼 미래를 보면 주가는 지금보다 굉장히 많이 올라가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길게 보면 실적의 상승이 반토막난 프리미엄을 커버하고도 남는다는 말이 되겠다. 물론 실적이 예상한 대로 나와준다는 가정이 선행돼야 한다.

     

     가정 2. PSR 30

    지금보다 프리미엄이 50% 사라진다고 했을 때의 예상 주가는 다음과 같다. 

     

     

     가정 3. PSR 40

    시장 참여자들이 앞으로도 계속 지금과 비슷한 프리미엄을 부여한다고 했을 때의 예상 주가가 되겠다. 환상적인 수치인데, 필자의 희망사항이기도 하다.

     

    이를 통해서, 장기적인 투자의 관점에서 봤을 때 실적이 예상대로만 나와준다면 PSR프리미엄이 어찌 됐든 간에 주가는 만족할 만큼 올라간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겠다. 따라서 우리는 매 분기별 쇼피파이 실적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반응형

     같이보면 가치있는 콘텐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