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맥쿼리인프라를 좋아한다. 자본주의 사회에 특화된 선진금융기법을 통해 주주들에게 고배당과 주가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꾸준하게 안겨주는 펀드이기 때문이다. 물론 정치적이나 사회적으로 복잡한 이슈의 중심에 서 있기도 하지만 이것은 논외로 하겠다. 이는 필자의 깜냥으로 다룰 수 있는 주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일단 주주들에게 꾸준히 고배당을 지급했고, 덤으로 주가까지 꾸준히 상승해 왔다는 점만 놓고 보도록 하겠다.
아무튼 이런 맥쿼리인프라가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그래서 오늘은 맥쿼리인프라 유상증자에 참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고, 신주인수권 거래를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알아보려고 한다.
맥쿼리인프라 주식에 대한 심층 분석은 위의 포스팅을 참고하길 바란다. 필자가 나름 노력해서 작성한 글이니 말이다.
목차
1. 유상증자 목적
이번 유상증자의 규모는 전체 유통주식의 6.6%인 총 2,477억 원이다. 이는 동북선도시철도와 부산신항 투자에 각각 827억 원과 1,107억 원을 사용하게 되고, 기존의 채무 543억 원을 해결하는 데 사용할 목적으로 실시하게 되는 유상증자이다.
2. 유상증자 긍정적 요인
2035년을 기점으로 맥쿼리인프라의 주력 인프라 사업 협약기간이 끝나가기에 펀드가 청산되면 어떡하나 걱정인 주주분들이 많은 줄로 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유상증자는 맥쿼리인프라 측의 계속적인 사업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서 펀드 청산의 걱정을 조금은 덜 수 있는 부분이다.
3. 유상증자 부정적 요인
다만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서 주주가 된 사람들도 배당을 받을 수 있고, 유상증자를 한다고 해도 올해는 배당금이 나올 곳은 크게 달라지는 것이 없기 때문에 이번 유상증자가 실시되면 유통주식수가 6.6%가 늘어나 기존 주주들 입장에서는 6.6%의 배당금이 줄어드는 결과가 나오게 된다.
따라서 올해 배당금을 주당 360원으로 예상해 본다면 주당 약 24원 정도의 배당금이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유상증자를 통한 신사업이 본궤도 오른다면 추후의 배당 여력이 더 늘어날 것이란 기대는 해볼 만하다.
4. 유상증자 일정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한 신주인수권을 받기 위해서는 11월 11일까지 맥쿼리인프라 주주 명부에 이름을 올려야 한다. 따라서 11월 9일까지는 맥쿼리인프라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우리나라 주식의 실제 결제일은 2 영업일 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맥쿼리인프라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싶었는데 11월 9일까지 주식을 매수하지 못했다 해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2020년 11월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5일간 맥쿼리인프라 신주인수권이 주식시장에 상장되는데 이때 신주인수권을 구입하면 되기 때문이다.
기존 주주들은 신주인수권을 공짜로 받았는데, 나는 신주인수권을 사야만 유상증자에 참여할 수 있기에 불만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은 조삼모사와도 같은데, 기존 주주들은 신주인수권을 받은 다음날 주가가 하락 조정되는 권리락을 겪었기 때문에 똑같은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반대로 11월 9일까지 맥쿼리인프라 주식을 가지고 있어서 신주인수권을 받았는데 유상증자에 참여하고싶지 않다면 신주인수권 상장기간에 신주인수권을 팔면 된다.
다만 신주인수권을 받았는데, 유상증자 기간에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신주인수권이 소멸해서 손해를 입게 된다. 따라서 신수인수권을 받았다면 신주인수권을 팔던지 유상증자에 참여하던지 둘 중 하나는 꼭 선택해야 한다.
유상증자의 전체적인 프로세스를 알고 싶다면 필자가 작성한 아래의 포스팅을 참고하길 바란다.
참고로 맥쿼리인프라 신주인수권을 유상증자일에 행사를 하면 10,700원에 주식을 살 수 있다. 그리고 이번 유상증자는 1주의 신주인수권으로 2주까지 청약할 수 있다. 그래서 만약 신주인수권 100주를 가지고 있다면 2020년 12월 14일~15일에 최대 200주까지 자기가 원하는 만큼 10,700원에 맥쿼리인프라 주식을 배정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오늘은 이렇게 맥쿼리인프라 유사증자와 신주인수권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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