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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야기/국내주식

유상증자란?(일정확인 및 참여방법알기)

by 시골썸 2020. 7. 10.

유상증자 일정 확인 및 참여방법 알기

 

 

 

안녕하세요. 시골섬에 살고있는 시골썸입니다.

 

 

요즘 코로나19로 많은 기업들이 힘들어하고 있는데요.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특히 항공관련 기업과 영화관 관련 기업이 코로나19의 직격탄은 맞아 휘청거리며 정신을 못 차리고 있죠. 이런 기업들은 이번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서 은행에서 돈도 빌리고, 정부의 지원도 받으며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서 동분서주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대한항공, CJ CGV, 티웨이 항공, 제주항공 등의 기업은 유동성 해결이 되지 않았나봐요. 최후의 수단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했으니깐요. 

 

 

 

 

 

 

 

 

그런데 도대체 유상증자가 무엇이길래, 돈이 없어 유동성 위기에 봉착한 기업들이 최후의 수단으로서 유상증자 카드를 내미는 것일까요?

 

그래서 오늘은 이 유상증자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유상증자의 일정확인 하는 방법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할께요.

 

 


 

 

오늘 글의 목차

 

1. 유상증자란?

 

2. 권리락이란?

 

3. 유상증자 일정확인 방법

 

4. 유상증자 참여방법

 

5. 유상증자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

 

 


 

 

1. 유상증자란?

 

 

 

쉽게말해서 유상증자란, 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이 다시 투자자들에게 투자금을 모으는 행위를 말해요. 기업이 새로운 투자를 하고 싶은데 돈이 없다면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방법도 있겠지만 투자자에게 투자금을 받아내는 방법도 있겠죠? 이것을 유상증자라고 해요. 물론 이번 대한항공이나, CJ CGV, 티웨이 항공, 제주항공처럼 위기에 봉착한 기업들이 기존 주주들에게 도와달라고 손을 내미는 것도(투자금을 어디에 쓸 것인지가 다를 뿐이지) 똑같은 유상증자라고 할 수 있어요.

 

 

이 유상증자의 방식에는 크게 3가지가 있는데요.

유상증자 방식

모집대상

모집 증권사

주주배정

기존주주, 임직원(우리사주)

아무 증권사나 다 가능

일반공모

불특정 다수

유상증자 주관 증권사

제 3자배정

특정한 제 3자

유상증자 주관 증권사

우리가 보통 유상증자라고 생각하는 것은 대부분 주주배정 방식이니깐 저는 오늘 주주배정 방식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설명을 하도록 할께요.

 

주주배정 방식은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회사의 주식을 가진 기존 주주들에게 신주인수권을 먼저 주는 방식이에요. 이말이 무슨말이냐면 기존 주주들에게 기존 주식의 가격보다는 할인된 가격으로 주식을 받을 수 있는 권리인 신주인수권을 주고, 신주인수권을 가진 주주들은 유상증자일에 실제로 돈을 지불하고 할인된 주식을 추가로 배정을 받을 수 있는 제도에요.(물론 이 신주인수권도 거래가 가능한데, 그것은 아래에서 따로 설명하도록 할께요.)

 

그후에 기존주주들에게 배정하고도 남는 주식은 실권주 일반공모라고 하는 일반 불특정 다수에게 공모를 진행하는 방식을 통해 처리하고요.

 

 


 

 

2. 권리락이란?

 

 

 

주주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주주배정 방식의 유상증자에서만 존재하는 권리락이란 것을 꼭 알아야하는데요.

 

 

주주배정 방식의 유상증자에서는 기존 주주들에게 할인된 가격으로 새로운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인 신주인수권을 준다고 했죠? 예를 들어 지금 주가가 10,000원이라면, 유상증자를 통해 기존 주주들은 8,000원에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를 주는 것이에요. 여기서부터는 조금 어려울 수 있는데요. 집중해서 읽어주세요.

 

 

만약에 신주배정기준일이 6월 3일이라면 권리락일은 6월 1일이 돼요.(주식은 내가 주식을 산 이틀 후가 실제 결제일이거든요.) 그리고 권리락일인 6월 1일의 종가가 10,000원이었다면 다음날인 6월 2일의 시가는 8,000원으로 가격이 하락조정이 돼요. 왜냐하면 기존 주주들에게는 10,000원짜리 주식을 8,000원에 살 수 있는 권리를 줬는데, 새롭게 주식을 매수하는 사람에게는 그대로 10,000원에 매수하라고 한다면 아무도 그 주식을 매수할려고 하지 않을테니깐요.

 

※ 실제 계산은 이렇게 단순하지 않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서 각종 수수료 제외, 구주1주당 신주 1주가 배정된다는 가정하에 단순하게 계산했어요.

 

 

 

아무튼 이렇게 기존주주들에게 신주인수권을 할인발행하면서, 새롭게 주식을 매수할 주주들에게도 형평성 주기 위해서 실시하는 주가의 하락 조정권리락이라고 하고, 그 권리락이 발생하는 날을 권리락일이라고 하는 거에요.

 

 

그래서 유상증자를 받고싶지 않다면 최소한 권리락일인 6월 1일 장이 끝나기 전까지는 해당 주식을 매도해야 하는 거에요. 그런데 유상증자를 받고 싶지 않은데, 권리락일에 깜빡해서 주식을 매도하지 못해서 자동으로 신주인수권이 받아져버렸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5거래일 동안(예를 들면 금,월,화,수,목) 신주인수권을 매매할 수 있는 기간을 줘요. 그러니깐 이 기간에 신주인수권을 권리락 만큼의 가격(10,000원-8,000원=2,000원)에 팔 수 있는 거에요. 물론 이것도 주식처럼 수요과 공급에 의한 가격 변동이 있겠지만요. 

 

 

그리고 유상증자를 하는 회사의 기존 주주는 아니지만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싶다면 신주인수권 거래일에 신주인수권을 사면 되는거에요. 

 

 

그런데 이런 권리락일과 신주인수권 거래일 등은 어디서 알 수 있냐고요? 이것은 아래에서 설명해드리도록 할께요.

 

 

 

 

 


 

 

 

3. 유상증자 일정 확인하는 방법

 

 

 

 

 

 

위의 일정표를 보면 제가 위에서 설명했던 것이 다 나와있죠?

 

1. 유상증자를 받기 위한 권리(신주인수권)를 얻기 위해서 해당 주식을 보유해야하는 날인 권리락일이 있고요.

 

2. 유상증자를 받기 위한 권리인 신주인주권을 사고 팔수 있는 날이 언제인지도 써져있고요.

 

3. 기존 주주들에게 유상증자를 하는 주주배정 방식이 끝난 후 남는 주식을 일반인에게 일반공모하는 실권주 일반공모청약일도 나와있죠?

 

 

 

이런 정보들은 어디서 얻냐면

 

아래에 제가 지난번에 쓴 글에서 확인이 가능해요. 

 

공모주 청약(상장) 일정 확인 하는 방법

공모주 청약(상장) 일정 확인 하는 방법 안녕하세요. 시골썸입니다. 얼마전 상장한 sk바이오팜이 아래와 같이 대박을 치면서 많은 분들이 공모주 청약(상장)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

countrysome.tistory.com

지난 글을 읽고 오시면 조금 더 이해가 수월하긴 하지만, 그래도 바쁘신 분들을 위해서 제가 간단히 설명드려볼께요.

 

 

금융감독원에서 운영하는 사이트인 전자공시시스템 "DART"에서 확인이 가능한데요. 네이버에서 "DART"검색 후 맨 위에 나오는 사이트를 클릭하고,

 

 

 

 

 

그다음 공모게시판 탭 → 지분증권 탭 클릭

 

 

 

 

 

그다음 조회하고 싶은 기업의 보고서 클릭!

 

 

 

 

 

 

보고서 중에서 투자 설명서 클릭!

 

 

 

 

 

 

 

본문 클릭 후 ctrl+f눌러서 권리락 검색하면 끝!

 

 

 

 


 

 

4. 유상증자 참여하는 방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법은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첫 번째, 유상증자를 하는 기업의 기존주주로서 신주인수권을 배정받아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법과

 

두 번째, 5거래일 동안의 신주인수권 거래일에 신주인수권을 매수하여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법이 있어요.

 

 

첫 번째 방법은 기존에 가진 주식을 배당락일까지 가지고 있으면 자동으로 신주인수권을 얻게 되고, 청약일에 돈을 넣고 청약을 진행하면 되는거에요.

 

참고로 신주인수권을 얻은 후에는 기존 주식은 팔아도 아무런 상관은 없어요. 그런데 권리락일까지 유상증자를 하는 기업의 주식을 들고 있으면 자동으로 신주인수권을 받게 되는데 이때 신주인수권을 가지고 있으면서, 유상증자일에 청약을 하지 않는다면 고스란히 배당락 금액만큼의 손해를 보게되니, 신주인수권을 받았다면 신주인수권을 팔든지, 유상증자 청약에 참여하든지를 선택하셔야해요!! 반.드.시!!!!!!

 

이제 기존 주주들 청약 방법 먼저 알려드릴께요.

 

 

저는 NH투자증권 어플 기준으로 설명드릴께요. 뭐 증권사가 다 거기서 거기여서 비슷한 위치에 메뉴가 위치하고 있을꺼에요. 정 못찾겠으면 주주배정청약을 메뉴검색에서 찾아보면 돼요.

 

메뉴→계좌/이체/청약/대출 탭 클릭→청약/권리 탭 클릭→주주배정청약 클릭!

 

 

두 번째로 신주인수권을 구입하여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법 알려드릴께요.

 

 

역시 NH투자증권 기준인데요. 국내/해외주식을 클릭→기타시장 클릭→신주인수권 주문 클릭 후 신주인수권을 매수하고, 똑같이 유상증자일에 유상증자에 참여하시면 돼요. 아 물론 유상증자 신청을 하기 전에는 당연히 계좌에 돈이 들어있어야해요.

 

 


 

5. 유상증자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

 

 

통상적으로 회사가 수익을 잘내고 있는데, 새로운 사업에 투자를 하기위한 자금이 부족해서 유상증자를 하는 것이라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요.

 

그리고 테슬라처럼 맨날 적자만 내는 기업이지만, 새로운 사업 투자가 워낙에 유망해서 매번 유상증자마다 주가가 대박나는 특이한 기업도 있긴해요.

 

그리고 이번 코로나19처럼 회사가 힘들어서 주주들에게 손을 벌리는 형태의 유상증자라면 유상증자의 소식은 주가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많고요. 그런데 또 이게 꼭 그렇지만도 않은데요.

 

 

 

 

대한항공의 주가를 보시면요. 대한항공은 5월 13일에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는데, 다음날부터 주가가 계속 올랐죠? 물론 그 전부터 유상증자에 대한 소문은 돌았고, 주식은 모든 이슈가 선 반영되기에, 유상증자의 소문으로 이미 주식이 떨어질대로 떨어졌으니 유상증자가 결정된 후에는 기술적 반등으로 올랐다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저는 대한항공이 망할 회사는 아니니깐 유상증자를 통해서 유동성이 공급되면 이번 코로나19 위기를 견뎌낼 수 있겠다라는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돼서 유상증자 결정 후 오히려 주식이 오른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참고로 6월 5일에 권리락도 보이시죠? 그리고 다시 한 번 강조드릴께요. 권리락일까지 주식을 가지고 있으면 자동으로 신주인수권을 받게 되는데 신주인수권을 받고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으면 고스란히 권리락만큼 손해가 발생하니 신주인수권을 매도하든지, 유상증자에 참여하든지 반드시 둘 중 하나는 선택 하셔야해요.

 

아무튼 유상증자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결론은 case by case, 케이스 바이 케이스, 케바케, 사건 바이 사건, 사바사 등등등 그냥 "그때 그때 다르다"가 되겠네요.

 

이렇게 오늘은 유상증자에 대하서 알았는데요. 다음에는 더욱 유용한 정보로 찾아뵙도록 할께요!

 

이상 시골섬에 살고있는 시골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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