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이조스가 키워낸 세계 최고의 기업 - 아마존(AMZN) 주가 분석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프 베이조스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키운 아마존(AMZN)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기업 소개
아마존은 24년 전인 1997년에 대략 1.5달러 선에서 거래가 이루어졌었습니다. 지금은 아마존 주가가 대략 3400달러쯤 되니깐 주가가 2000배가 넘게 올랐네요.
2000% 가 아니고요 2000배입니다. 이것을 퍼센트로 따지면 200,000% 인데요.
이렇게 올라도 너무 많이 올라서 이제는 먹을 게 없을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마존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제가 그렇게 생각하는 근거를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보통은 아마존(AMZN)이라고 하면 이런 쇼핑몰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12개월을 기준으로 지금 아마존 매출의 89% 가 아마존 사이트에서 파생된 서비스에서 나오고 있긴 합니다. 보이시나요? 북미 쪽에서 물건 팔아서 61% , 전 세계 각지에서 28% 가 발생하였습니다.
그리고 AWS라고 부르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전체 매출의 고작 11%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매출 말고, 매출에서 각종 비용을 빼고 실질적으로 벌어들인 수익인 영업이익을 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2021년 1분기 기준 아마존 웹서비스라는 클라우드 사업부에서 벌어들인 영업이익이 41억 달러로 전체 영업이익 88억 달러 중에서 47% 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클라우드 서비스가 고부가가치 사업이라는 소리인데요.
아니 클라우드는 우리가 사진 저장하고, 스마트폰 백업할 때나 사용하는 개인 인터넷 저장소 같은 건데 그게 어떻게 고부가가치 사업이냐고 물을 수도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런 클라우드 서비스를 돈 주고 사용하는 분들은 거의 없으시잖아요.
그런데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라고 불리는 클라우드는 이런 개인과의 비즈니스를 뜻하는 B2C개념이 아니고, 기업 대 기업의 비즈니스를 뜻하는 B2B(Business to Business) 개념의클라우드를 말하는 것입니다.
어떤 기업이든지 정상적인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자료를 보관하는 곳이 있어야 합니다. 예전에야 이런 자료들을 종이문서로 보관했다지만 지금은 대부분 디지털화시켜서 컴퓨터에 저장을 합니다.
그리고 더 나가아서 이런 정보들을 어디서든 접속할 수 있도록 인터넷과 연결시켜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데이터에 접근을 할 수 있게끔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보통의 기업들은 자신만의 데이터 센터를 통해서 이런 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그런데 시대가 변하면서 새로운 기업들과 새로운 사업방식들이 생겨나게 되었고, 이렇게 개별 기업이 각자 자신만의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는 방식은 수지타산이 맞지 않게 되었습니다.
넷플릭스 같은 기업은 취급하는 데이터의 양이 어마어마하게 늘어나 버렸고, 그 정보에 접근하는 사용자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실은 여기까지도 괜찮았습니다. 기업의 정보에 사람들이 몰린다는 것은 그 사람들이 그 기업에게 돈을 안겨준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거기서 벌어들인 돈으로 각 기업은 데이터 센터를 확충하면 그만이었습니다. 그런데 진짜 문제는 도로에 차가 몰릴 때만 엄청나게 몰려서 길이 막히고, 그렇지 않을 때는 텅텅 빈다는 것이었습니다. 가끔 있는 러시아워를 위해서 큰 도로를 계속해서 지을 수는 없는 것이지요.
그때 한 기업이 나타나서 이렇게 외쳤습니다.
우리가 마! 왕복 8차선 쭉쭉빵빵 도로가 있는데! 니들이 2차선을 이용하면 2차선 돈만 받고, 8차선 이용할 때만 8차선 이용료를 받을게! 마! 그리고 우리 주차장은 CCTV가 100대도 넘게 설치되어 있고, 경비원이 100명도 넘게 있으니깐 우리 주차장에 대놓은 차는 아무도 못 건들어!
"어떻게 우리 데이터 센터 한번 이용해볼래? "
그래서 넷플릭스 같은 기업들은 자체 데이터 센터 구축을 포기하고 아마존 같은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이 제공하는 서버를 이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실은 아마존도 자신의 웹사이트에 연말 쇼핑시즌에 쏟아지는 트래픽을 처리하기 위해서 서버를 계속해서 확충했습니다. 이게 연말만 끝나면 트래픽이 여유로워져서 애써 확충해놓은 서버가 놀고만 있었다고 합니다.
이것이 아까워 제프 베조스는 다른 기업들에게 서버를 빌려주기 시작했는데, 이것이 지금의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적 상황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져 지금의 클라우드의 절대 강자로서 자리 잡게 된 것입니다.
Canalys 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 1분기 기준 전 세계 클라우드 서비스의 시장규모는 418억 달러로 한화 47조 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시장에서 현재 제프 베이조스의 기업 아마존(AMZN) 웹서비스(AWS)가 32% 를 차지하고 있는 절대 강자이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에져가 19% 로 그 뒤를 쫓고 있는 형국이네요. 후발주자인 구글 클라우드는 아직은 7%로 아마존에 비하면 미미한 정도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 대박인 것은 이런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의 규모가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성장률은 다소 감소하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연평균 30% 이상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시장이거든요.
그리고 이런 연평균 30% 이상의 폭발적인 시장 성장률을 아마존도 그대로 따라가고 있습니다. 보이시나요? 2021년 1분기 AWS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을 했고, 영업이익은 35% 성장을 했으니까요.
이렇게 전체 시장 규모가 커지는 비즈니스에서는 현재의 점유율을 유지만 해도 이렇게 쭉쭉 성장을 해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점유율을 더 높여가면 좋겠지만, 1등이 계속 1등을 유지하는 것만 해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아마존(AMZN)이 더 대박인 이유는 이렇게 매출이 오르는 데도, 순수익은 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안 좋아 보이시나요?
이것은 이따 재무제표 챕터에서 자세히 설명드리겠지만 아마존은 순수익을 못 내는 것이 아니라 안 내고 있는 것입니다.
번 돈을 오직 성장을 위해서 다시 재투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프 베이조스가 마음을 바꿔먹고 " 우리 이제부터 성장보다는 안정에 힘을 쓸 거야~ "라고 결정을 하는 순간 순수익은 바로 수직 상승할 것이라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