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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야기/경제적 자유 도전기

창업 아이템, 직장인 투잡 아이템 소개

by 시골썸 2020. 6. 5.

창업 아이템, 직장인 투잡 아이템 소개

 

 

안녕하세요. 
오늘은 대박 창업 아이템 하나를 소개해 볼려고 해요. 이 아이템은 직장인 투잡으로도 가능한 것이니 돈 벌고 싶으신 분은 오늘 글에 집중해주세요!!

눼눼,,, 저는 실제로 이 창업 아이템을 이용해서 돈을 많이 벌었어요. 더 나아가서 현재 하고 있는 일을 때려치우고 창업을 한다고 해도 이 창업 아이템을 이용해서 돈을 엄청 많이벌 자신이 있어요. 전혀 관련된 직업이 아닌데도 말이죠.

 

그리고 한 번 해봤던 일이고 아직도 이 창업 아이템은 블루오션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아무튼, 아무튼, 이 창업 아이템이 뭐냐하면

 

 

 

 

 

바로

 

 

 

 

바로!!

 

 

 

 

온라인 농수산물 판매에요. "엥? 뜻밖이네?"라고 물으실 수 있어요. 

지금부터 저의 경험담을 통해 비밀을 하나씩 풀어보도록 할께요.

 

 

 

저의 장인, 장모님은 저~~~~ 깡시골에서 사시는데요. 두 분다 인정 많고, 남에게 배풀 줄 알며, 묵묵히 성실하게 평생 농사만 지어오신 분이에요. 그런데 그렇게 성실하게 평생 농사만 지어오셨는데도, 형편은 그리 넉넉하시진 않으셨어요. 점점 더 나이는 들어가니 농사 규모는 줄일 수 밖에 없었고, 그럼에도 농사일을 버거워 하셨죠. 수익이 더 줄어드는건 당연했구요. 저와 와이프가 주말에 시골에 가서 일손을 도와드리는 것으로는 근본적 해결책이 될 수는 없었어요.

저는 곰곰 생각했어요. '장인 장모님을 도와드릴 근본적인 해결책은 없을까?'라고요. 그래서 '왜 그렇게 힘들게 농사를 지어도 형편이 나아지지 않을까?'라는 고민을 먼저 해봤어요. 그런데 이 고민의 원인은 생각보다 너무나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 농사를 지어서 도매상에게 넘기는 가격이 말도 안되게 저렴했던 거에요. 갓난아기 머리통만한 양파를 꽉꽉 채운 20kg 양파 한망에 7000원...;;; 이런식으로 도매상에 넘기고 계셨던 것이었어요. 얼마나 힘들게 농사를 지었는데 고작 그 가격이라니 말도 안되는 거잖아요. 양파농사가 얼마나 힘든지 안 해본 분들은 감히 상상도 할 수 없을꺼에요. 벤치프레스 100kg씩 들던 몸짱 시절의 젊었던 저도 양파를 망에 담는 작업은 너무 너무 고되고 힘들었어요. 헬스 근육 따위는 실전 압축 농사 근육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던 것이죠.

 

 

이때 저 진짜로 몸짱 맞았어요! 눼,눼,, 본인 맞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장인 장모님의 농산물을 산지직송으로 소비자에게 직접 팔아보자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미친듯이 온라인 판매와 관련된 정보를 수집하고 공부를 하게 되었죠. 여담으로 저는 무언가에 빠지면 그 끝을 볼때까지 파버리는 경향이 있는데, 제 와이프는 저의 이런 성향을 엄청 싫어했어요. 무엇인가에 빠지면 주변 사람에게는 신경을 전혀 못쓰는 그런 스타일이었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때 온라인 판매를 위한 분석에 빠졌을 때는 그렇게 저에게 잘해줬던 기억이 나네요. "오빵 이거 먹으면서 행~~~♥"

아무튼 그후 저는 가장 먼저 농협으로 장인어른을 모시고 갔어요. 장인어른의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으러 말이죠. 이게 있어야 온라인으로 사업자 등록도 하고 이것저것 일처리를 할 수 있거든요. 오프라인으로 장인어른을 모시고 다니면서 일처리를 하기에는 제가 시간이 너무 없었기 때문이었어요. 그후 장인어른 명의로 전자상거래업 사업자 등록을 하고 그 사업자 등록증을 가지고 다시 농협으로 가서 사업자계좌를 개설하고 업용 인증서를 다시 발급받은 후 구매안전 서비스 이용 확인증(에스크로)까지 발급을 받았어요. 그때 한가지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깡 시골 농협이라서 은행원도 구매안전 서비스 이용 확인증에 대해서 잘 모르는거에요. 그 시골에서 누가 그런걸 발급받겠어요! 그 은행원은 의심의 눈초리로 저를 한 번 보고 장인어른을 한 번 보면서, "어르신~~~ 인증서 이런거 발급받아서 저쪽 분에게 주면 저쪽분이 어르신 돈도 막 찾아버리고 할 수 도 있어요. 함부로 인증서 이런거 막 발급받으면 안돼요." 

 

※ 사업자 등록 : 홈텍스(개인용 인증서 필요)



눼눼,,, 이때 순진한 노인네 등쳐먹는 사기꾼 취급을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사업자 등록도하고, 사업자 계좌도 개설하고, 기업용 인증서를 발급 받았다면 그 다음은 통신판매업 신고를 해야해요. 이 통신판매업 신고를 할 때 농협에서 발급 받았던 구매 안전 서비스 이용 확인증이 필요한 것이죠.

※통신판매업 신고 : 정부24(개인용 인증서 필요, 구매 안전 서비스 이용 확인증 필요), 신청은 온라인으로 가능하나 통신판매업 신고증은 시군구청으로 직접 받으러 가거나 우편으로 받아야함.

그 다음은 블로그를 개설하고, 스토어팜에 입점하고, 무료 홈페이지 플렛폼인 모두(modoo)에 홈페이지를 만들었어요. 그런데 아무리 싸게 팔고, 아무리 좋은 농산물을 올려도 처음에는 아~~~~무도 방문하지 않아요. 검색도 안 되거나 혹여 검색이 되더라도 저 1000페이지 밑에 깔려있기 때문이에요. 그래도 블로그에는 장인어른이 농사짓는 모습을 담은 농사일지는 꾸준히 포스팅을 해주었어요. 

 

 

그리고 동시에 "농라"라는 카페에 판매자로 입점을 했죠. 이 카페는 농수산물 직거래 사이트인데, 이 사이트가 좋은 점이 뭐냐면 일단 회원수가 60만명이 넘어서 회원들의 구매력이 엄청 높다는 거에요. 그리고 결정적인 장점은 이 카페에 입점한 판매자는 하루에 2번씩만 판매글을 올릴 수 있어요. 인기 판매자든 신규 판매자든 하루에 무조건 2번씩만 판매글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구매자들에게 동일한 조건으로 노출이 된다는 것이에요. 그러니깐 가격 경쟁력과 물건만 좋다면 판매가 보장되는 곳이죠. 그렇게 저는 장인 장모님의 농산물을 농라 카페를 통해서 신나게 팔았어요. 진짜로 물건이 없어서 못팔 정도였어요. 가족들 먹을려고 텃밭에서 키운 완두콩2kg, 반찬해먹을려고 뒷산에서 꺾어온 고사리 3kg이런 소량의 농산물까지 다 팔 정도였으니깐요. 그렇게 농라카페에서 점점 입지를 갖추니, 블로그를 통해서도 주문이 들어오고, 스토어팜을 통해서도 주문이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전화 주문은 말할 것도 없고요. 실은 이 시점에서 직접 생산한 농산물 말고도 옆집 순희네 고추도 팔고, 옆동네 철수네 콩도 팔고 하는 도매업으로 발전을 했어야했어요. 그러면 진짜로 부자가 됐을꺼에요. 그런데 저희 장인 어른께서는 "어떻게 남들이 힘들게 농사 지은 물건에 돈을 붙여서 팔 수 있겠냐?"라는 제 입장에서는 너무나 답답하지만 한편으론 순박한 신념을 가지셔서 결국 도매업으로 발전은 하지 못했죠. 그럼에도 6개월만에 4000만원 정도의 순수익을 올렸으니 얼마나 괜찮았던 사업이었는지 감이 오시죠?

※"농라" 카페 입점(D코드 생산자 직접 판매시) 필요 서류 : 농업경영체(애그릭스 사이트에서 발급 가능), 사업자 등록증, 사업자 통장, 입점비 월 22,000원

저는 이 모든 일을 와이프와 역할을 나누어 직장에서 퇴근 후 2시간 정도만을 투자해서 처리했어요. 장인어른은 저 시골에 계시고 저는 도시에서 컴퓨터로 모든 작업을 했죠.  제가 인터넷을 통해서 주문을 받고 그 주문서를 장인어른께 팩스로 넣어드리면 장인어른이 농산물을 발송하는 그런 시스템이었거든요. 제가 직접 영리를 추구하지도 않았고 현업에 지장을 주지도 않았고 그저 가족을 돕기 위해 열심히 했습니다.

직장인 여러분!! 부모님이 시골에서 농사를 짓고 계신가요? 아니면 주변에 농사를 짓는 분이 계신가요? 지금 당장 제가 했던 방법으로 물건을 온라인으로 팔아 드리세요! 그리고 수익금을 분배 받으세요. 그리고 부자가 되세요!

예비 창업자 여러분!! 애써 농사지은 농산물을 헐값에 도매상에게 넘기는 인터넷에 서툰 농부를 찾으세요. 그리고 제가 했던 방법으로 물건을 온라인으로 팔아드리세요! 그리고 수익금을 분배 받으세요. 그리고 궁극적으로 온라인 농수산물 도매업으로 발전하세요. 그리고 부자가 되세요!

어때요? 괜찮은 창업 아이템, 괜찮은 직장인 투잡 아이템 아닌가요?

궁금한 점은 댓글로 문의 주세요!

감사합니다. 이상 시골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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