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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야기/해외주식

애플 액면분할 후 주가 예측(2분기 발표 실적 분석)

by 시골썸 2020. 8. 3.


안녕하세요. 시골섬에 살고있는 시골썸입니다. 몇일 전 애플이 발표한 2020년 2분기 실적을 보면 코로나 19 상황 속에서도 사상최대의 매출인 597억 달러(약 71조원)를 달성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애플이 발표한 2분기 실적을 자세하게 분석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할께요.


애플




그리고 실적을 발표하면서 애플이 아래와 같이 자사 주식에 대한 액면분할을 결정했는데요. 이 액면분할이 향후 애플 주가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에 대한 분석까지 해보도록 할께요.


애플2출처 : 애플 홈페이지

※ 번역 : 이사회는 많은 투자자가 주식에 접근하기 쉽도록 4:1 액면분할을 결정했다. 2020년 8월 24일까지 애플의 주식을 보유한 주주는 현재 보유 중인 주식에 대해 3주를 추가로 받고, 2020년 8월 31일에 분할 조정으로 거래가 시작된다.


목차


    1. 2020년 2분기 실적

     가. 손익 계산서

    재무제표1단위 : 백만달러

    2020년 2분기 매출액은 597억 달러(약 71조원)로 전년 대비 11%증가 했고, 영업이익은 131억 달러(약 16조원)로 전년대비 13%증가했네요. 그리고 순이익은 112억 달러(약 13조)로 전년대비 12%증가했네요. 코로나 19의 위기 속에서도 이런 이익을 냈다는 것이 정말 대단하네요. 이것이 바로 애플의 힘인 것 같아요.


    또한 연구개발비를 47억달러 지출했는데 이는 전년대비 12% 증가한 수치에요. 꾸준히 연구개발비에도 투자하는 모습도 개인적으로 저는 좋아보이네요.



    재무제표2단위 : 백만달러

    희석 주당 순이익(EPS)은 2.58달러로 전년대비 18%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네요. 그리고 미국 외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하면서 글로벌 기업의 위상도 보여줬고요. 그리고 재미있는 사실은 미국을 제외한 단일 국가로는 일본에서 가장 많은 매출이 나왔네요. 그만큼 일본에서 삼성이 힘을 쓰지 못한다는 반증이 아닐까 싶어요. 


    매출액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은 누구나 예상하는 것처럼 아이폰이 차지를 하고있어요. 전체 매출액 중에서 아이폰이 차지하는 비율이 56%고요. 누구나 스마트폰을 만들 수는 있지만 누구나 찾는 스마트폰을 만드는 것은 애플만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네요. 그 다음으로는 맥북과, 아이패드가 매출을 책임지고 있어요.



     나. 대차대조표

    대차대조표1단위 : 백만달러

    유동자산은 1400억달러이고,




    대차대조표2단위 : 백만달러

    유동부채는 953억달러로 유동비율 147%로 황금 유동비율 200%에는 미치치 못하지만 이런 메가급 주식에서 이정도의 안정적인 재무비율을 보여주는 주식은 애플밖에 없지 않나 싶어요. 


    다만 총 자본이 722억 달러, 총부채 2450억 달러로 부채비율 339%로 다소 높은듯 하지만 시가총액이 1조달러가 넘는 기업이 유동성 위기에 빠질 일은 없으니, 저금리 시대에 저정도 부채비율은 봐줄만 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2. 액면 분할 후 향후 주가 예측

     가. 액면분할이란?

    액면분할을 쉬운 예로 들어보자면 백만원짜리 주식이 100주가 돌아다니는 기업이 있는데, 사람들이 백만원짜리 주식을 사기에는 부담스러워하니, 백만원짜리 주식을 열조각으로 쪼개서 10만원짜리 주식이 1000주가 돌아다니게 바꾸는 것이에요. 물론 쪼개는 비율은 주주총회에서 결정을 하고요.


    그래서 이 액면분할은 투자자들의 투자 편의성을 위한다는 점 말고는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는 행위에요. 무상증자도 이익잉여금 계정에 있는 돈을 자본금 계정으로 옮기는 행위로서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와는 전혀 무관한 행위지만, 보통 무상증자는 주식에 있어 호재로 작용해서 단기적인 상승을 이끌어 내는 경우가 많아요.(주식을 공짜로 준다니 주주들이 좋아함.)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무상증자는 조삼모사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을 해요. 그리고 이 액면분할도 무상증자와 같은 맥락으로서 기업의 가치 변화에는 전혀 무관한 행위라고 생각하고요. 그럼에도 저는 개인적으로 액면분할이 무상증자 보다는 훨씬 주가 상승에는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고 생각을 해요. 액면 분할은 분명하게 투자대상(소액투자자)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매수의 수요가 증가하게 되니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니깐요. 조삼조사인 무상증자와는 다르게!!


     나. 과거 액면분할 후 주가 변화 

    그리고 역사적으로 보더라도 액면분할 후 애플의 주가는 항상 올랐는데요. 애플은 그동안 4차례의 액면분할을 단행했어요. 1987년 6월 16일, 2000년 6월 21일, 2005년 2월 28일 각각 주식 1주를 2주로 쪼개는 2대1 액면분할을 했고, 2014년 6월 9일에도 액면분할을 실시했는데 이때는 1주를 7주로 나누는 7대1 액면분할을 했어요.




    액면분할1

    그래서 저는 지난 데이터를 찾아보았어요. 이 그래프는 1차 액면분할 후 주가의 변화에요. 올랐죠?



    액면분할2

    이 그래프는 2차 액면분할 후의 주가인데요. 액면분할 후 주가가 올랐다가 2000년 닷컴버블로 주가가 폭락을 했네요. 그런데 이 때는 이 세상 모든 IT주가 폭락할 때 였으니 감안하고 봐주시고요.



    액면분할3

    3차 액면분할 후 주가인데요. 역시나 꾸준히 상승 렐리를 이어나갔어요.



    액면분할4

    그리고 가장 최근에 단행한 4차 액면분할 후의 주가인데요. 역시나 꾸준히 상승했음을 볼 수 있네요. 


    물론 애플 주식은 상장 이래로 꾸준히 성장을 하고 있어서 꼭 액면 분할 때문에 주가가 올랐다고 볼 수는 없지만, 액면분할 후는 단기적으로도 하락을 한적이 없다는 점은 눈여겨볼만 한 것 같아요.


     다. 향후 주가 예측

    현재 주가

    물론 주식은 항상 선 반영 시장이기 때문에 지금 애플의 주식은 하늘을 날고 있기는 해요. 액면분할의 소식으로 애플의 주가는 전세계 시가총액 1위의 자리를 아람코(사우디 국가 정유회사)로 부터 8개월만에 다시 탈환했으며 시가총액 2200조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으니깐요.



    코스피 시가총액

    우리나라에 코스피에 상장된 모든 기업의 시가총액이 1528조원인데, 애플 단일 기업으로 2200조원이라니... 애플의 힘은 어마어마한 것 같네요.


    아무튼 저는 애플 주가가 이렇게나 많이 올랐지만, 앞으로도 쭉~~~~ 꾸준히 더 오를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어요. 눼...물론 그저 한마리 개미의 뇌피셜이니, 그냥 이렇게 말하는 놈도 있구나~~라고 생각만 해주세요. 


    이상 애플의 실적을 분석해보고, 애플의 액면분할 후 주가를 예측해 보았는데요. 


    눼...그리고... 뭐... 누구나 할 수 있는 예상이겠지만 막연히 액면분할을 하면 오를꺼야~라고 생각하는 것보다는 객관적인 데이터를 보고 예상을 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해서 글을 써봤는데요. 글을 읽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다음에는 더욱 유용한 정보를 들고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시골섬에 살고 있는 시골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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