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돈가스 맛집!
안녕하세요. 저 남쪽끝 시골섬에서 살고있는 시골썸입니다. 그런 제가 오늘 목포에서 돈가스를 먹었어요. 돈가스를 먹으러 저 구석 시골섬에서 목포까지 나왔냐고요?
그건 아니고 저는 주중에는 시골섬에서 지내고 주말에는 목포에서 지내고 있어요. 직장때문에 본의아니게 이런 생활을 하고 있죠. 눼눼... 3대가 덕을 쌓아야만 가능하다는 주말부부... 맞습니돠.
아무튼 오늘은 목포에서 저희딸이 좋아하는 돈가스를 먹었어요.
그래서 오늘 제가 간 식당은 바로 바로 수가정이에요. 엥???? 돈가스를 먹으러 수가정을??? 이라고 생각하시분들이 많을것 같아요. 그런데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그 수가정 맞아요. 순두부 찌개 체인점!!! 그런데 목포 돈가스 맛집ㅋㅋㅋㅋ 그리고 이것이 제가 오늘 이렇게 시간을 들여서 글을 쓰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참고로 저는 제가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수가정에서 그 어떤 대가도 받지 않았고, 평소에 저희 딸과 돈가스를 먹으러 자주 가는 곳이라서 한 번쯤은 소개할 만하다 생각해서 이렇게 글을 쓰는 거에요. 오해 없으시길~~~~~
자 지금부터 순두부 전문점에서 파는 돈가스 이야기 시작해볼께요.
이런 남산 왕돈가스 같은 비주얼의 돈가스를 파는 목포 돈가스 맛집은 바로 순두부 찌개 전문점이에요.
눼눼...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체인점인 수가정 맞고요. 위치는 목포 세무서 앞에 위치하고 있고, 목포역에서 도보로 3분정도의 거리에 위치해있지만 저 골목 구석지에 위치해 있어서 처음가시는 분은 찾기 어려울 수도 있어요.
왼쪽이 원래 체인점인 수가정의 메뉴판이고요. 오른쪽에 따로 붙은 메뉴판이 이 집 사장님이 직접 만들어서 파는 메뉴에요. 그래서 다른 수가정에서는 먹을 수 없는 메뉴이기도 하고요. 물론 이 집이 돈가스만 맛있는게 아니고 일반 순두부도 다른 체인점보다 더 맛있어요. 확실히!! 그래서 저희 와이프와 종종 가던 집인데 어느날 저희 딸이 돈가스를 먹고 싶다길래 정~~~말 기대를 1도 안 하고 돈가스를 시켰는데, 띠용~~!!!!!!! 음~~~청나게 맛있는거에요!!!!
여기는 제가 목포에서 먹어본 그 어떤 돈가스 전문점의 돈가스보다 맛있는 진짜로 목포 돈가스 맛집이에요. 7,000원에 크기도 얼마나 큰지 남산 왕돈가스만한 크기고요.(말이 그렇다는 거지 남산 왕돈가스보다는 작아요. 그래도 성인 남성이 먹고 배부를만한 크기에요.) 여기 돈가스는 요즘 세련된 식당의 돈가스 느낌은 아니고, 어렸을 때 엄마가 집에서 해주시던 그런 돈가스의 느낌이에요. 남산 왕돈가스 스타일과 가장 비슷한 것 같은데, 솔직히 남산 왕돈가스보다 더 맛있어요.
메니에르병이 있는 저는 평소에 밀가루 음식을 안 먹는데, 오늘은 딸이 남긴 돈가스를 몇 점 집어 먹었어요. 제가 밀가루가 들어간 음식을 먹을 때는 정말 맛있을 때만 가끔씩 먹거든요. 오늘 일탈했네요ㅋㅋㅋㅋㅋ
물론 기본 반찬은 딸랑 4개가 전부에요. 그래도 충분히 맛있어요.
그리고 돈가스에 딸려오는 사이드메뉴도 밥한덩이, 단무지, 양배추 샐러드가 전부고요. 보통 돈가스 집에서 주는 마카로니, 옥수수콘같은 것도 없죠. 물론 저는 맛도 없는게 이것저것 다 나오는 것보다는 이렇게 기본에 충실한게 더 좋은것 같아요.
아 그리고 탕수육먹을 때 부먹이냐 찍먹이냐의 차이와도 같은건데, 주문할 때 아무말도 안 하면 돈가스 소스를 돈가스 위에 뿌려서 주는 부먹이 기본이니깐 찍먹을 하고 싶으신 분들은 주문할 때 미리 말해야해요.
저희 딸은 찍먹 스타일이라서 찍먹으로 달라고 주문할 때 미리 말했어요. 돈가스 소스도 직접 만드시는 것 같아요. 새콤달콤하니 진짜로 맛있어요.
저희 딸이 맛있다고 따봉~~~을 외치고 있네요. 표정을 보여드려야 하는데, 저희딸 얼굴이 인터넷 상에서 팔리는 건 싫어서 모자이크 처리를 했어요.
그리고 순두부 찌개를 시키면 이렇게 돌솥밥을 줘요.
막 한 밥이라서 윤기가 좌르르 하니 참 맛있고요.
이렇게 밥만 긁어서 누룽지를 먹을 수도 있죠.
저희 딸이 누룽지를 참 좋아해서 돈가스를 먹고 이렇게 누룽지까지 먹으면 최고지요!!!
참고로 저희딸은 만 4세에 몸무게 15kg이 나가지 않는 하위 5%미만의 체중을 가진 그런 아이에요. 물론 딱히 아픈곳 없이 건강하긴 하지만 입이 짧고 평소에 너무 안 먹어서 항상 걱정이 많은데, 오늘은 그래도 많이 먹어줬네요. 물론 저희 딸이 이집만 오면 미치도록 잘먹는다? 그건 아니에요. 잘먹을 때는 잘먹어도 안 먹을 때는 또 잘 안 먹더라고요. 그리고 그렇게 거짓말까지 해가면서 이집을 홍보해줄 이유는 1도 없고요. 눼눼 아무튼 그래도 오늘 저희 딸이 잘먹어서 기분이 좋았어요!!! 그래서 이렇게 글을 쓰고 있죠ㅋㅋㅋ
순두부 찌개는 다른 수가정보다 미치도록 맛있다? 그런건 아니에요. 그래도 사장님의 음식 실력이 뛰어나서 그런지 보통의 수가정 평균보다는 맛있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짜지 않아서 저는 좋더라고요.
그런데 돈가스는 진짜로 맛있어요ㅋㅋㅋㅋㅋㅋ
사진 정말로 못찍었네요. 뭔 죽처럼 생겼는데 저는 그래도 수가정에 오면 항상 들깨 순두부 찌개를 먹어요.
그리고 모범음식점이라고 하는데, 다른 블로거들도 포스팅할 때 이런 사진을 다들 찍길래 저도 한 번 찍어와봤어요. 눼눼,, 물론 이런 감투는 의미없다는 것 여러분들도 잘 알고 계시겠지요. 그래도 한 번 찍어봤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오늘은 목포 돈가스 맛집에 대해서 알아봤어요~~~~
이상 시골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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