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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야기/해외주식

파운드리와 팹리스로 보는 반도체 산업 분석

by 시골썸 2020. 6. 13.

파운드리와 팹리스로 보는 반도체 산업 분석

 

 

안녕하세요. 저 남쪽 끝 시골 섬에 사는 시골썸입니다. 저는 돈을 참 좋아하는데요. 어떻게!!!! 그렇게!!!! 돈을 밝히는 속물일 수 있냐고 저를 욕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저의 생각은 조금 달라요. 누구라도 합법적인 방법이라면 월급 이외의 파이프라인을 만든다는 게 잘못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으니깐요. 

 

https://countrysome.tistory.com/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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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ntrysome.tistory.com

 

더군다나 지난 글에서 밝혔듯, 저는 남는 시간을 쪼개서 다양한 방법으로 나름의 노력을 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제가 배우는 것도 많이 있고, 그것을 통해 어떤 식으로든 성장하고 있으니깐요. 광고 수익을 얻기 위해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쓰며 글쓰기 실력이 많이 늘어난 것처럼요.(글쓰기 실력이 형편없다고요? 눼눼.... 그렇습니다ㅜㅜ 늘어서 이 정도인 거예요.) 한 사람의 노력을 그저 비난하고 비판만 하는 사람은 딱 거기까지 인 거예요.

 

 

잡설이 길었는데요. 오늘은 제가 주식을 투자하는 과정에서 공부하며 알게 된 파운드리와 팹리스, 반도체 산업 전반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 거예요. 파운드리 관련주와 팹리스 관련주도 함께 알아보도록 할게요.

 


왜 반도체 산업이 중요한가?

 

시골썸이 생각하는 미래

 

  1. 가까운 미래(향후 몇 년 내) :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 상용화, 개별기업의 데이터 센터(IDC)->공룡기업의 클라우드로 개편, 5G 통신 상용화

  2. 약간 먼 미래(향후 몇십 년 내) : 아이언맨 슈트에 탑재된 자비스 같은 인공지능 비서의 보편화

  3. 엄청 먼 미래 : 우주여행 상용화, 뇌파 연결 증강현실 상용화, 인간형 AI 로봇 상용화

  4. 끝판왕 미래 : 육체는 존재하지 않고 네트워크상에 정신만 존재

 

→ 시골썸이 예측한 미래가 온다면 반도체 산업 규모가 커지는 것은 필연적임.

 


반도체 산업 분석

 

반도체 산업을 간단히 표로 정리해봤는데요. 반도체 업체는 크게 종합 반도체(IDM) 업체와 팹리스, 파운드리 이렇게 세 가지 업체로 나눌 수 있어요. 

 

집 짓는 것을 예로 들어볼게요. 집을 지을 때는 보통 설계사무소에서 집의 설계도를 만들고, 목수가 그 설계도를 보고 집을 짓죠? 반도체도 마찬가지로 반도체의 설계도를 만드는 회사를 팹리스라고 하고, 팹리스에서 만들어준 설계도를 가지고 반도체를 만드는 회사를 파운드리라고 하는 거예요. 그리고 자기가 직접 설계도 하고 반도체도 만드는 회사를 종합 반도체(IDM) 회사라고 부르죠.

 

그냥 한 회사에서 다하면 되지 왜 이걸 이렇게 나눠서 하냐고요? 반도체를 만드는 데는 엄청난 기술력과 자본이 필요하기에 한 우물만을 파는 게 생존에 유리하기에 반도체 업체들이 이렇게 분업화 시스템을 갖추게 된 것이죠. 그런 의미에서 이것저것 혼자 다하는 삼성전자가 대단한 것이기도 하고요.

 

반도체 설계만을 하는 주요 팹리스 관련주는 퀄컴,  브로드컴, 엔비디아, AMD, 애플 등이 있는데요. 이 회사들은 자기들이 반도체를 설계하긴 하지만 생산 기술력은 없기에 보통 삼성이나 대만의 TSMC에 위탁생산을 맡기는 것이죠. 그리고 생산된 반도체를 자기네 회사로 다시 가져와서 판매하고 유통을 하는 것이죠.

 

그리고 파운드리 관련주는 대만의 TSMC, 삼성전자(파운드리 사업부)가 있어요. 대만의 TSMC는 세계 1위의 파운드리 업체인데요, 삼성이 이를 추격하기 위해서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는 중이죠.

 

다만 삼성은 반도체의 설계까지 하는 종합 반도체 회사이기에 주요 펩리스 회사의 경쟁사이기도 해서 기술유출을 우려한 펩리스 회사에서는 오직 위탁생산만 하는 TSMC를 선호하는 편이긴 해요. TSMC의 기업 모토가 "고객과 경쟁하지 않는다"거든요. TSMC는 대만 회사지만 미국 뉴욕증시(NYSE)에 ADR형태로 상장되어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쉽게 접근하실 수도 있답니다.

 

 

 

 

저도 TSMC 주식을 조금 가지고 있기도 하고요.

 

 

그리고 종합 반도체(IDM) 회사로는 삼성전자, 인텔, sk하이닉스, 도시바 등의 회사가 있어요. 참고로 인텔은 지금 파운드리 사업은 하지 않고 자기네 반도체만 만들고 있어요. 하지만 삼성은 인텔과는 반대의 행보로 TSMC의 파운드리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 파운드리 사업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는 중이죠. 시스템(비메모리) 반도체의 일인자 인텔과, 메모리 반도체의 일인자 삼성 중 누가 맞는 길을 가고 있는 것인지는 조금 더 두고 보면 알겠죠? 그리고 더 나아가서 삼성이 TSMC의 파운드리 주도권을 빼앗아올 수 있을지도 두고 보면 알겠죠? 저는 삼성에 조금 더 큰 가능성을 보고 있어요.

 


 

그리고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칩리스 회사는 팹리스 회사와 비슷하긴 하지만, 팹리스는 자신의 상표를 붙여서 직접 유통하는 반면 칩리스는 딱 반도체 설계까지만 하는 회사예요.

 

 

디자인 하우스는 팹리스 회사와 파운드리 회사의 가교 역할을 해주는 회사로서 설계도가 실제 생산 시설에 잘 적용될 수 있도록 중간에서 기술적 지원을 해주는 회사라고 할 수 있어요. 

 

 

OSAT는 생산된 반도체를 테스트하고 포장하는 회사이고요. 

 

 

뭐, 칩리스나, 디자인 하우스나, OSAT는 그냥 상식으로 알고만 있으셔도 투자하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을 것 같아요. 중요한 것은 팹리스, 파운드리, 종합 반도체 회사이니깐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반도체 장비 업체를 알아보도록 할게요. 반도체는 웨이퍼에 미세하게 패턴을 새길 수록 반도체의 성능이 좋아지는데, 이 패턴을 새기는 장비를 만드는 세계 일인자는 네덜란드의 ASML이라는 회사예요. 원래 반도체 장비회사는 파운드리 회사의 하청업체쯤 되는 위치인데, ASML이라는 회사가 극자외선 노광장비(EUV)를 세계 유일로 개발하면서 독점적 위치를 활용해 갑을 관계가 바뀌는 현상이 최근에 일어나버렸죠. 그래서 위의 그래프에서 보시다시피 최근에 주가가 급등했고요. 그래서 PER도 지금 현재 50 정도에 이르게 된 것이죠. 저는 고PER주를 별로 안 좋아해서 너무 고평가 됐다고 판단하는데,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아무튼 극자외선 노광장비(EUV)는 향후 5 나노, 3 나노 공정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장비인데, ASML 자기 혼자만 만들 수 있으니 장비 한 대당 가격도 1억 1800만 달러(1420억 원)란 엄청난 가격에 팔고 있죠.

 

 

이상 오늘은 파운드리, 펩리스, 종합 반도체 회사와 반도체 산업 전반에 관한 것을 알아보았습니다.

 

이상 시골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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