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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야기/해외주식

코스트코 주식 주가 분석

by 시골썸 2020. 12. 16.

 

필자는 코스트코를 좋아한다. 특히 코스트코에서 파는 질 좋고 값싼 소고기와 연어를 좋아하고, 쇼핑을 하다 지쳤을 때 푸드코트에서 먹는 음식을 좋아한다. (그리고 지금은 사라졌지만 푸드코트에서 무료로 제공해주는 양파가 참 좋았었다.)

 

그래서 필자는 필자가 사는 지역에 코스트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코스트코의 유료 멤버십 회원권을 가지고 있다. 가끔 가지만 코스트코에서 하는 쇼핑의 재미와 푸드코트의 재미는 연회비 38,500원과 바꿀만하기 때문이다. 물론 코스트코 온라인몰 이용을 하기 위함도 있다.

 

그런데 필자는 소비자이기도 하지만 투자자이기도 하다. 그래서 오늘은 필자가 소비자로서 좋아하는 코스트코가 투자자로서는 어떤지 코스트코 주식 주가 분석을 해보도록 하겠다.

 

 

코스트코

 

목차

     

    1. 기업 개요

     

      가. 창립일 : 1983년

     

      나. 나스닥 티커 : COST

     

      다. 시가총액 : 1654억 달러(한화 181조 원)

     

      라. 매출액 : 1667억 달러(한화 182조 원)

     

      마. 진출 국가 : 12개국(미국, 푸에르토리코, 캐나다, 영국, 멕시코, 일본, 한국, 호주, 스페인, 프랑스, 아이슬란드, 중국)

     

      바. 매장 수 : 총 795개

     

      사. 온라인몰 진출 국가 : 8개국(미국, 캐나다, 멕시코, 영국, 한국, 대만, 일본, 호주)

     

      아. 사업모델 : 회원제 창고형 소매업

     

     

    2. 수익구조

    코스트코는 창고형 매장 소매업이 주력 사업이다. 하지만 여타 다른 소매업과 다른 점은 철저하게 회원제로 운영하는 구조라는 것이다. 보통 마트의 마진율은 30%가 넘는 것이 일반적인데, 코스트코는 마진율 15%를 철저하게 고수하고 있다.

     

    즉, 코스트코의 물건은 가격이 싸다는 것인데 이를 통해서 충성 고객을 만들어 유료 회원제를 운영하고 있다. 아래의 재무제표 챕터에서 자세히 이야기하겠지만, 실제로 코스트코의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은 회원권 판매에서 나온다.

     

     가. 코스트코 멤버십 회원권

    코스트코 주식
    출처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자료

    그래서 코스트코 주식에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유료 멤버십 이용자가 얼마나 늘고 있는지를 주의 깊게 봐야 한다. 참고로 Gold Star 멤버십은 유료 개인회원이고 Business는 사업자를 가진 유료회원이고, Household card는 유료회원의 가족 1명에게 무료로 발급해주는 카드이다. 

     

    아무튼 2020년은 2019년에 비해서 전체 유료 멤버십 회원이 7.7% 증가를 하였음을 볼 수 있다.

     

    그리고 Our member renewal rate was 91% in the U.S. and Canada and 88% on a worldwide basis at the end of 2020. 을 보면 2020년 미국과 캐나다의 멤버십 갱신율은 91%이고, 전 세계로 봤을 때는 갱신율이 88% 임을 알 수 있다.

     

    또한 Our annual fee for these memberships is $60 in our U.S. and Canadian operations and varies in other countries. 를 보면 미국과 캐나다의 일반 멤버십 가격은 60달러이고, 각 나라마다 가격은 다르다고 써져있다.

     

     

    코스트코 주가
    출처 : 코스트코 홈페이지

    참고로 우리나라 코스트코의 회원권 가격은 다음과 같다. 골드스타는 일반적인 회원권이고, 이그제큐티브는 2% 적립이 되는 회원권이다.

     

     

     나. 코스트코 소매업

    멤버십 회원권에서 코스트코 수익의 대부분이 나오지만, 당연히 물건을 팔아서도 수익이 나오고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물건 판매에 관한 사항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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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트코는 식품 및 잡화, 전자제품, 신선식품의 품목을 취급하고 있고 주유소 및 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전체 매장의 75%에 주유소가 함께 있으며 주유소 매출은 전체 매출을 9%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전자상거래는 전체 매출의 6%를 차지하고 있다. 물론 매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식품 및 잡화 품목으로 전체 매출의 42%를 차지하고 있다.

     

    참고로 코스트코는 취급하는 물건의 종류가 다른 소매업 매장에 비해서 다양하지 않다. 최적의 가성비를 가진 상품만을 발굴해 판매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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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매장의 대부분이 미국과 캐나다에 위치하고 있는데 매출 역시 미국과 캐나다가 전제 매출의 87%를 담당하고 있다. 영업이익으로 따지면 미국과 캐나다가 전체 영업이익의 83%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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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그래프의 가로축은 매년 기존 매장의 매출 성장성을 알 수 있고, 세로축은 매년 늘어나는 늘어나는 매장에 대한 매출 성장성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위 그래프의 결과를 해석해 보자면 기존의 매장에서 매출은 매년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매년 평균 20개 이상의 매장이 늘어나고 있는데, 매장이 늘어남에 따라 전체 매출도 늘어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3. 재무제표

    아래의 재무제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EDGAR에 공시된 연례보고서에서 가지고 왔는데, 한 사진에 담으려다 보니 글자가 작아서 잘 안 보일 것이다. 그래서 최대한 글로 설명하도록 하겠다. 참고로 코스트코는 매년 8월 말이 회계연도이다.

     

     가. 손익계산서

    ※ 진짜 손익계산서는 아니지만 아래의 표가 잘 정리되어 있어서 이것으로 설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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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기준 매출(Net sales)이 1632억 달러이고, 멤버십 수익이 35억 달러이다. 그리고 영업이익은 53억 달러이다. 따라서 영업이익의 66%가 멤버십 수익에서 나온다고 할 수 있겠다.

     

    또한 2020년 매출은 1632억 달러, 2019년 1493억 달러, 2018년 1384억 달러, 2017년 1261억 달러, 2016년 1160달러이므로 해년마다 8% 이상의 꾸준한 매출 성장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2020년 멤버십 수익은 35억 달러, 2019년 33.5억 달러, 2018년 31.4억 달러, 2017년 28.5억 달러, 26.4억 달러이므로 해년마다 7% 이상의 꾸준한 성장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2019년 영업이익은 2019년 47.3억 달러, 2018년 44.8억 달러, 2017년 41.1억 달러, 2016년 36.7억 달러로 해년마다 꾸준한 성장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코스트코의 손익계산서는 성장성이 좋은 우량한 기업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당연히 지금까지의 주가도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것과 비례해서 꾸준히 상승을 했었다. 

     

     

     

     나. 재무상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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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동자산(Current assets)은 281억 달러, 유동부채 248억 달러로 유동비율 113%로 양호한 유동성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부채총계(Total liabilities) 368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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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본총계(Total equity)는 182억 달러로 부채비율은 202%이다. 이는 한국 기준으로 하면 다소 높은 듯 하지만 보통 미국 기업은 부채비율이 이 정도는 되니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다. 현금흐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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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금흐름표는 초간단 버전만 가져와 보았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Net cash provided by operating activities)은 88억 달러로 당기순이익인 40억 달러보다 훨씬 많기에 기업에 흑자도산 같은 경우는 걱정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또한 재무활동과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마이너스인 것으로 보아 정상적인 기업에서 보이는 현금흐름의 특성을 보인다고 할 수 있겠다.

     

    그래서 재무제표로 본 코스트코 주식은 정말 우량하다고 볼 수 있겠다.

     

    하지만 재무제표는 과거의 데이터이다. 그리고 과거의 데이터가 미래의 수익과 주가 상승을 무조건적으로 보장해 주지는 않는다. 그래서 각 투자자는 자신만의 기준을 잘 세워 기업의 수익 구조와 사업 전반에 관한 내용을 분석해서 미래의 성장성을 예측하고, 주가를 예측해야 한다.

     

    한 기업의 순이익이 증가한다면 결국에 그 기업의 주가는 상승할 것이니 말이다.

     

    물론 필자는 과거에 잘한 기업이 미래에도 잘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코스트코 주식을 좋아하는 것이다.

     

    오늘은 이렇게 코스트코 주식 주가 분석을 해보았는데, 다음에는 더욱 유용한 정보를 담은 글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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