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5% 이상 미국 고배당 ETF 비교 분석 (미국 월배당 ETF, 분기배당 등)
여러분 안녕하세요?
목차
1. 왜 배당 ETF?
2021년 7월 17일 현재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3%대를 맴돌고 있습니다. 미 국채 10년물은 전 세계은행의 기준금리 와도 같기 때문에 예전에는 흔히 보였던 5%대의 예적금은 현재는 절대로 찾아볼 수 없는 상품이 되어 버렸습니다.
2021년 6월 미국의 소비자 물가지수를 보면 전년 동기 대비 5.4% 상승을 하였습니다. 물론 작년 6월이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 물가지수가 가장 낮았기 때문에 더 높아 보이는 효과도 있긴 합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여파가 없었던 작년 2월 달과 비교를 해도 4.7% 상승을 하였습니다. 이 말은 가만히 은행에 돈을 넣어 두기만 하면 실질적으로는 연 3% 이상의 손해를 본다는 말과도 같습니다.
은행에 돈을 넣어두기만 하는 것은 작동하는 러닝머신 위에서 가만히 서있는 것과도 똑같습니다. 돌아가는 러닝머신 위에 가만히 서있기만 한다면 뒤로 밀려가 자빠질 뿐이에요.
이런 세상에서는 주식이든지 부동산이든지 뭐라도 잡고 앞으로 내달려야 제자리에라도 서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개별 주식 투자는 너무 어렵고 무섭다. 부동산은 너무 비싸서 투자가 망설여진다.
그렇다면 저는 배당 ETF가 제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부터 인플레이션을 헷지할 수 있는 연 5%이상의 미국 고배당 ETF를 찾아서 비교 분석하여 보겠습니다.
2. ETF 스크리닝
저는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ETF를 스크리닝 하였습니다. 일단 연 배당률 5% 이상 ETF 중에서, 조금 안정적인 ETF를 고르기 위해서 시가총액은 10억 달러 이상, 하루 거래량 10만 주 이상되는 ETF를 스크리닝 하였습니다.
배당도 중요하지만 주가 상승도 중요하기 때문에 최근 1년간의 주가 상승이 5% 이상 되는 조건도 추가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안정적인 투자를 위해서 레버리지나 인버스 ETF는 제외하였고, ETN도 제외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위와 같이 7개의 ETF가 스크리닝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이 7개의 ETF를 비교 분석하여 보겠습니다.
배당률은 QYLD ETF가 10.34% 로 가장 높고, AMLP 8.26%, REM 6.21%, HYLS 5.4%, HYEM 5.19%, USHY 5.17%, PFFD 5.03% 순서입니다. AMLP, REM ETF은 분기 배당이고 나머지는 전부 월 배당입니다.
본격적으로 분석을 하기에 앞서서 지난 5년간의 주가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배당 ETF기 때문에 S&P500의 평균 수익률보다는 낮은 게 당연하긴 하지만, 5년간 주가가 하나도 오르지 않았다거나 오히려 주가가 떨어졌다면 아무리 배당 ETF라도 조금 곤란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QYLD는 지난 몇 년 동안 주가가 조금이라도 올랐으니 통과시키도록 하겠습니다. 그나저나 역시 S&P500이 최고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배당 ETF와는 별개로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SPY나 VOO같은 ETF는 필수로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AMLP는 지난 5년 동안 S&P500 지수가 121% 오르는 동안 주가가 18%가 넘게 빠졌기 때문에 아무리 배당 ETF라도 좋게 보기 어렵겠습니다. 그러니 이번 분석에서는 빼도록 하겠습니다.
REM ETF는 코로나19 전까지는 S&P500과 똑같이 움직이다가 코로나19 사태로 가파르게 떨어진 이후로 S&P500만큼 회복하지는 못하였습니다.
뒤에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REM이 부동산에 투자를 하는 리츠라서 그런 것입니다. 그럼에도 어쨌든 5년 전에 비해서 38% 정도는 올랐으니 통과시키도록 하겠습니다.
HYLS는 5년 동안 30% 정도가 올랐는데 S&P500에 비해서 큰 변동성이 없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당연히 통과시키도록 하겠습니다.
HYEM도 지난 5년 동안 32%가 올랐으니 통과시키도록 하겠습니다.
USHY는 지난 4년 동안 22% 정도가 올랐습니다. S&P500의 상승률에 비교하면 마음에 들지 않은 상승이지만 그럼에도 배당주니까 감안하고 통과시키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PFFD도 지난 4년간 38% 정도가 올랐으니 통과시키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