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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야기/해외주식

중국 전기차 주식 샤오펑 Xpeng 주가 분석

by 시골썸 2020. 12. 2.

 

필자는 얼마 전 중국 전기차 주식인 니오 주가 분석에 관한 글을 썼었는데, 니오에 대한 글을 쓰다 보니 니오와 쌍벽을 이루는 샤오펑 XPENG 주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오늘은 중국 전기차 주식 샤오펑 XPENG 주가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중국 전기차 주식 니오 NIO 주가 분석(클릭)

 

중국 전기차 주식 니오 NIO 주가 분석

필자는 작년에 중국으로 출장을 갔던 적이 있다. 그런데 일단 길거리에 오토바이가 굉장히 많아서 한 번 놀랐었고, 그 오토바이가 전부 전기오토바이라서 소리가 안 났던 것에 두 번 놀랐었다.

countrysome.tistory.com

 

참고로 필자는 서학 개미 운동에서 별 볼 일 없는 보직을 맡고 있는 하찮은 개미 한 마리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필자의 글의 내용에는 오류가 있을 수도 있고, 개인적인 의견도 굉장히 많이 들어가 있음을 밝힌다. 그러니 필자의 글을 맹신하고 투자를 하면 안 되겠다.

 

 

샤오펑

다만, 최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찾아서 분석 후 글을 쓰려고 노력은 하고 있다. 서론이 너무 길었다. 지금부터 중국 전기차 주식 샤오펑 XPENG 주가 분석을 시작하겠다.

 

목차

     

    1. 샤오펑 기업 개요

     가. 설립일 : 2015년

     

     나. 상장일 : 2020년 8월 27일

       ※ 중국 주식이지만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 ADS형태로 상장됨.

     

     다. 심볼명 : XPEV

     

     라. 시가총액 : 약 376억 달러(한화 약 41조 원)

     

     마. 사업영역 : 전기차 제조 및 판매, 자율주행 및 차량 운영체제 SW 개발

     

     바. 배당 : 절대로 없음

     

     

    2. 샤오펑 차량

    중국 전기차 주식은 니콜라 주식과 같은 취급을 받곤 하는데, 필자는 샤오펑 XPENG은 니콜라와는 결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니콜라와는 다르게 양산된 차량을 실제로 판매하고 있으니 말이다. 다만, 아직 수익은 내지 못하고 있다.

     

    샤오펑은 세단인 P7과 SUV인 G3 총 2개의 모델이 있는데 2020년 3분기에 두 모델을 합쳐 총 8,578대를 판매하였다. 그리고 그중에서 72%인 6,210대는 P7모델이 판매를 견인했다. 직전 분기에 P7의 판매량이 325대임을 감안하면 P7차량 판매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고 볼 수 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P7의 디자인이 참 마음에 든다.

     

    그리고 2019년 3분기 총판매량이 2,345대이고, 2020년 2분기 판매량이 3,228대였으니 전년 동분기 대비 266%의 판매 성장이 있었고, 직전 분기 대비 166%의 판매 성장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그럼에도 아직 수익은 내지 못하고 있다.

     

     가. Xpeng P7

    샤오펑 주식

      1) 가격 : 보조금 지급 후 229,900위안 ~ 349,900위안 (한화 3,800 ~ 5,900만 원)

     

      2) 자율주행 레벨 : 옵션별로 2.5 또는 3단계(자체 개발 자율주행 시스템)

     

      3) 최대 주행거리 : 706km

     

      4) 편의사항 : 알리페이 적용(차량충전 결제 등), 알리바바 알리맵 탑재, 사오미 디지털키

    ※ 샤오펑 자동차는 바퀴달린 스마트폰을 지향한다. 그래서 알리바바와 샤오미 같은 플랫폼 업체와의 협력으로 차량운영체제를 자체 제작했다.(알리바바는 샤오펑 XPENG 주식 13.3%를 소유한 2대 주주임)

     

     나. Xpeng G3

    샤오펑 주가

      1) 가격 : 보조금 지급 후 149,800위안 ~ 196,800위안(한화 2,500 ~ 3300만 원)

     

      2) 자율주행 레벨 : 2.5단계

     

      3) 최대 주행거리 : 520km

     

      4) 편의사항 : P7과 동일

     

     

    3. 샤오펑 재무제표

     가. 손익계산서

    xpeng
    단위 : 천 RMB(위안), 맨 오른쪽은 천달러

    Total revenues(매출)은 점점 늘어서 2020년 3분기 매출은 한화 3342억 원을 달성했다. 하지만 샤오펑(41조 원) 보다 시가총액이 작은 현대차(37조 원)의 분기 매출이 27조 원임을 감안하면 아직 샤오펑이 갈길은 멀어 보인다. 그래서 당연히 Loss from operations(영업이익) 또한 적자로 2020년 3분기 기준 우리 돈 293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중이다. Net loss(당기순이익) 또한 2020년 3분기 기준 1930억 원 순손실을 기록 중이다. 아직까지는 이렇게 손실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다만 화끈한 유상증자로 인해서 샤오펑 Xpeng에는 돈이 넘쳐난다. 그래서 Research and development(연구 개발비)는 꾸준히 집행하고 있다. 연구개발비는 매 분기 늘어나고 있는데 2020년 3분기 기준 1000억 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참고로 샤오펑 Xpeng 전 직원의 40%가 연구개발 인력이라고 한다.

     

     나. 재무상태표

    xpeng 주식

    Total current assets(유동자산)은 2020년 3분기 기준 23,261,731,000 RMB(위안)로 한화 3조 9000억 원이다.

     

     

    xpeng 주가

    그리고 Total current liabilities(유동부채)가 5,932,456,000 런민비(위안)이니 유동비율은 392%로서 엄청난 유동성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겠다. Total liabilities(총부채)는 2020년 3분기 기준 8,068,582,000 RMB이니 한화 1조 3,500억 원이다.

     

     

    샤오펑 재무제표

    그리고 Total shareholders equity(자본총계)가 19,728,010,000 RMB(한화 3조 3000억 원)이니 부채비율 40%로서 아주 건전한 재무구조를 가졌다고 할 수 있겠다.

     

    샤오펑 Xpeng의 재무제표는 한마디로 "아직 돈은 벌지 못하고 있으나 미래의 기대감으로 엄청난 투자를 받았다."로 요약할 수 있겠다. 참고로 이렇게 꿈을 먹고 자라는 기업들은 대부분 이런 특징의 재무제표를 가지고 있는데, 재무제표만 보면 니콜라와 비슷한 느낌이 드는 것 같다.

     

     

    4. 총평

    니오는 전기차+배터리 구독이 사업의 핵심 모델이라면, 샤오펑은 전기차+알리바바&샤오미와 합작한 소프트웨어(차량 운영체제) 플랫폼이 사업의 핵심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니깐 샤오펑은 달리는 스마트폰을 지향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니오도 샤오펑도 사업모델이 상당히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한 샤오펑은 상장 후 아직 2.5배 정도 밖에(?) 오르지 않았다. 그리고 알리바바와 샤오미가 투자한 주식이기에 전망도 밝다고 생각한다.

     

    다만 초기 테슬라가 보여줬던 문제점인, 차량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이 아직은 부족하다는 것과 테슬라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관련 소송이 진행 중이라는 점이 불안 요소이긴 하다.

     

    따라서 용기를 내서 중국 전기차 샤오펑 Xpeng에 지금 투자할 것인지, 추후 안전하게 영업이익이 흑자 기조로 전환되면 투자할지는 개인에게 달려있다. 다만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선다면 지금의 테슬라처럼 주가는 하늘로 날아가 있을 것은 분명하다. 물론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서지 못하고 계속 이런 모습이면 주가는 바닥으로 박혀있을 것이지만...

     

    오늘은 이렇게 중국 전기차 주식 샤오펑 Xpeng 주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상 시골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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